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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넘사벽

흥국생명 박혜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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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아했던 흥국생명은 의외로 선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투력의 한계만을 보여준 점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박미희감독이 스트레스 때문인지 화면에 비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스포츠 감독이라는 직업이 성적에 따라 육체와 정신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일반인보다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준의 경계가 애매모호 하지만 용병을 제외하면 넘사벽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V리그엔 이소영밖에 없습니다.

다만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정지윤이 차기 넘사벽이 될 자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S칼텍스의 강소휘와 더불어 V리그의 미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미들 블로커 라인엔 기존의 박은진.이다현.이주아가 미래의 국대로 예상되지만 정호영도 이 범주에 이제는 포함됩니다.

나름 넘사벽으로 진화중인 선수들입니다.

이들을 제외하고 차기 V리그의 스타로 떠오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흥국생명의 박혜진입니다.

컵대회에서 드러난 경기력은 유전자의 선택이 운동선수로서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차기 넘사벽으로 예상되는 선수입니다.

표본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정규리그 10경기.플레이오프 3경기.챔피언 결정전 3경기가 전 시즌 경기경험의 전부입니다.

포지션 세터

키 177cm 몸무게 61kg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컵대회가 종료되야 보다 정확한 실제 전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선수지만 운동능력과 키를 기준하면 넘사벽의 세터가 될 자질이 현 시점에선 매우 높은 편입니다.

 

미래의 국대 세터로 차기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으면 하는 선수지만 당장은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다만 7개 구단의 세터들중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유는 운동능력과 스피드입니다.

국대 세터인 염혜선과 키가 같습니다.

직업이 운동선수인 여성들의 운동능력은 솔직히 장난이 아닙니다.

가끔씩 소환되는 호기심중의 하나인 여자배구 선수들의 등짝 스매싱의 강도는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지만 혼신을 다할 경우 배구공 때문에 쌍코피가 가끔 터지는 상황만 소환해도 두려운 스킬인 것은 사실입니다. 

운동선수는 운동능력이 일반인보다 많이 높습니다.

세터로 한정하면 이고은과 김다인의 운동능력이 박혜진과 엇비슷합니다.

물론 안혜진과 염혜선도 살벌한 세터들입니다.

5명 모두 성별을 기준하면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진 세터입니다.

 

박혜진은 이제 겨우 프로경력 2년차에 접어듭니다.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경력에서 앞서는 김다솔과 정규리그를 분담할 가능성이 당장은 낮지만 박미희감독이 고집이 장난이 아닌 수준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세터는 넘사벽의 운동능력을 가져도 경기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쉽지 않고 경쟁에서 밀리는 순간 리그에서 생존력이 급감합니다.

에너자이저의 생존력만이 리그를 넘어 국가대표까지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는 지름길 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여자배구 7개 구단의 세터들중 이고은과 염혜선.안혜진을 제외하면 주전 보장을 장담할 수 있는 세터는 없습니다.

파격적인 경험치를 제공받는 것이 7구단 체제로 변한 리그 환경을 감안하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초 업그레이드가 되는 기간을 파격적으로 단축을 시켜야 리그 생존력이 높아지고 넘사벽의 세터로 진화합니다.

흔히 말하는 경험치 몰빵을 선물로 받아야 하지만 갓 2년차에 진입한 선수에겐 그야말로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흘린 땀의 양으로 경쟁에서 승자를 결정짓습니다.

 

넘사벽이 된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차원이 다른 선수로 리그에서 대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2년차가 시작된 박혜진은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피드.높이.운동능력.점프력.지구력.운영능력및 현 단계에서 보유한 스킬만 따져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결국 박미희감독의 경험치 몰빵이 시작되는 순간이 진화의 시작입니다.

경쟁자인 김다솔의 경험은 무시하기 힘듭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은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목표로 정하고 레벨업에 매진을 한다면 불가능한 미션까지는 아닙니다.

박혜진은 넘사벽의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길고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흥국생명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흘러갑니다.

컵대회 종료후 시작되는 정규리그에서 비상을 향한 날개짓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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