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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시즌 평점 25.현대건설 황연주 D

seaofquasar 2020. 6.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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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지션 라이트

 

공성은 28.95%

총 8경기에 출전해서 26득점을 기록함.

 

세월앞에 V리그의 전설도 점점 무너지고 있다.

3년전까지도 현대건설의 중심이었지만 급격한 하락세에서 나올 기미가 안보인다.

구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길어야 2년이고 당장 새로운 시즌에도 추락을 제어할 방법이 없다.

 

이 선수의 키가 177이었다니 정말 깜놀했다.

프로필을 확인하니 서전트점프가 57cm다.

시간이 지나면 항상 회자될 선수중 한 명이지만 황혼기는 정말 안타까움만 느껴진다.

 

현대건설은 용병드래프트에서 헬렌 루소를 선택했다.

 

팀의 전술이 엄청나게 변하고 새로운 삼각편대의 탄생은 피할 수 없는데 황연주에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황민경이 라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주전은 아니더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백업으로 밀려났지만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황연주에겐 황민경이 그나마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당장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려있지만 마지막 기회를 쉽게 흘려보낼 선수는 아니다.

다만 배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만큼 남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언론과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갈 때 가더라도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하는 선수는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성기는 막을 내렸지만 적은 시간이라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섣불리 이 선수의 미래를 예측하는건 경계해야 한다.

사기캐릭터인 양효진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현대건설은 점점 높이가 내려가고 있다.

 

배구는 높이의 운동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은 전체적은 높이가 상당히 내려가게 되는데 황연주가 해결책까진 아니더라도

조커의 역할만 해줘도 팀 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점 선수생활의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는 황연주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작년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