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시즌 평점 18. GS칼텍스 김유리 D
4. 포지션 센터
공성은 37.68%
블로킹 세트당 0.24
총 76득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 평균 7점은 기록했던 선수임.
부상과 포지션경쟁에서 밀려 총 22경기에 출전함.
이 분도 굴곡이 상당한 선수이고 후배들의 급성장 때문에 백업은 아니지만 주전도 아닌 상태로 한 시즌을 보냈다.
이 선수의 능력치를 확인하고 오늘도 깜놀했다.
키가 182cm 인데 서전트 점프가 60cm임.
운동능력이 좋다는 이소영의 서전트 점프가 50cm임.
포지션은 다르지만 흥국생명의 이다영이 55cm임.
부상이 있었지만 3년간의 평균기록은 편차가 적다.
하지만 이제는 어린 나이가 아니다.
센터로선 작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포지션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지만 경쟁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권민지와 문지윤은 시간이 지날수록 레벨업을 하고 있고
189cm의 문명화도 재계약을 했기때문에 한수지를 제외해도 경쟁률이 너무 높다.
신체능력이 하향세로 접어들 연령대로 진입중인데 암울까지는 아니지만 미래가 밝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권민지와 문지윤은 운동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에도 많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김유리가 완벽한 몸상태가 된다해도 이들에게 밀려 출전시간이 금년보다 대폭 증가할 여지가 적다.
잠재적인 경쟁자들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같은 체력과 빠른 회복속도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은 그들보다 낫다는 것을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스피드에 강점도 없고 높이도 어중간한 어리지도 않는 센터는 점점 밀려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시즌엔 무조건 반등해야 한다.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의 목표가 통합우승이고 팀 전력도 6개팀중 가장 안정적이다.
특히 이번시즌이 끝나면 쏘쏘자매의 선택에 팀의 막강한 전력이 급하락할 수도 있기때문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할텐데 김유리도 다시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기회는 올 때 잡아야 하고 놓치게 될 경우 미래는 암흑천지로 돌변할 수도 있으니 이젠 각성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