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vs GS칼텍스 11월 6일 저녁 7시

seaofquasar 2020. 11. 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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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전에서 다 이긴 경기를 정말 안타깝게 놓쳐버린 도로공사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장충의 홈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준 GS칼텍스가 김천에서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켈시 페인은 흥국생명전에서 39득점을 기록하면서 그간의 우려를 한방에 기대감으로 변화시킨 상태입니다.

도로공사는 패배는 했지만 모든 예상을 빗나가게 만든 반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아직은 모든 면에서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보유한 탄력때문인지 몰라도 타점이 상당히 높습니다.

세터와의 호흡이 직전 경기에서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당분간 이어진다면 리시브라인이 상당히 강력하기때문에 반전의 나날을 계속해서 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정아가 흥국생명전에서 12점을 올려줬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당 12점의 평균득점은 정말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성적입니다.

조만간 경기력이 올라오겠지만 용병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중력과의 전쟁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딱 한번의 시즌만 경기당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었다는것을 많은 분들이 잊고 있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문정원이 다시 리시브라인에 합류한 것은 당장은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공격력과 높이가 큰 폭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세터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배유나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대영과 함께 하는 중앙이 나름 탄탄해 보이지만 이 팀의 평균연령은 정말 큰 약점입니다.

하혜진과 최민지가 항상 대기중이지만 아직은 경험의 차이때문에 기회제공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고은도 흥국생명전에서 반전을 보여준 상태지만 꾸준한 경기력이 필요합니다.

안예림의 높이는 상당히 우월하기 때문에 경기에 나올때마다 감초의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임명옥도 다시 문정원과 함께 최강의 리시브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좀비모드가 상당히 레벨이 높은 편인데 문제는 좀비도 생물이기때문에 에너지가 항상 필요합니다.

결국엔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로공사는 주전과 백업의 레벨차이가 상당히 큰 팀입니다.

여기에 다소 높은 평균연령은 금년에도 이 팀의 봄배구를 다시 막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GS칼텍스는 팀 전체의 경기력의 변동폭이 너무나 큽니다.

정신이 사나울 정도로 쉼없이 교체하고 있는데 결국엔 돌려막기가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9명의 선수중 3~4명을 제외하면 가용인원을 항상 총동원하고 있는데 개개인의 레벨업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승리가 먼저입니다.

항상 이 팀은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되도 여유를 부리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도 이 나쁜 버릇이 몸에 베어 있습니다.

특히 승점관리를 정말 못하는 팀의 대표주자인데 고질병은 여전합니다.

이 팀에게 필요한건 딱 하나로 귀결되는데 선택과 집중입니다.

러츠는 현재 4경기의 평득이 30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득점력이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이 모습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강소휘는 리시브효율은 양호하지만 공성이 33.57%로 40%를 못 넘기고 있습니다.

공격스킬이 파워만 최대치로 올려 놓은 상태인데 페인트를 자주 써먹어야 합니다.

높은 벽을 꼭 무너트릴 필요는 없고 살짝 돌아가는 방법도 좋은 스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항상 가르쳐 주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공손하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레벨업에 도움이 된다면 물량공세를 하더라도 빨리 자신의 보조스킬로 장착해야 합니다.

이소영은 더 이상 GS칼텍스의 주포가 아닙니다.

평득 15점만 유지해도 이 선수의 미래는 현재보다 매우 밝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금년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만 하면 좋은 성적은 보장이 됩니다.

에너자이저의 자세만이 필요할 뿐 다른 그 무엇도 필요치 않습니다.

이 선수가 완벽한 선수중 한 명이라는 것에 반론을 제기하긴 어렵습니다.

한수지도 정말 배구를 잘하는 선수입니다.

결국 GS는 이 선수의 파트너가 매우 중요한데 결국엔 권민지의 레벨업을 기대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여러 경쟁자들중 그나마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좋은 센터가 더 낫습니다.

안혜진의 현재 성적은 상당히 양호하고 타 팀의 세터들과 비교해도 기록으론 밀리지 않습니다.

이원정보다 장점이 많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 팀의 주전세터로 기용되는 것이 맞지만 문제는 GS칼텍스의 세터들이 경험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은 당장은 해결책이 없습니다.

롤러코스터같은 경기력은 앞으로도 자주 나올 수 밖에 없고 물량공세를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GS칼텍스의 경기는 항상 볼 때마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문제는 몰입도는 높아지지만 항상 뒷맛이 개운하지 않고 결국엔 콜라를 찾게 만듭니다.

정신사나운 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KOVO

리베로들의 경기력은 그나마 안정감이 있습니다.

전력이 좋은데도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감독의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삼각편대와 질식수비까지 보유한 팀인데 현재의 성적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 보입니다.

당장은 연패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입니다.

삼각편대의 전력은 비교가 안됩니다.

문정원의 높이의 약점은 이고은과 더불어 블로킹에서도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질식수비가 현재는 V리그에서 대유행입니다.

대표적인 쉬지 않고 걷어 올리는 팀들인데 결국엔 끝내기 능력의 차이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GS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켈시 페인과 러츠의 맞대결이 상당히 기대가 되고 후위공격의 전투도 보는 재미를 더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박정아의 해결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급격하게 추락중이지만 챔프전 MVP는 과거의 영광으로 돌리기엔 이 선수는 30대가 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수비가 강한 팀들의 대결은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센터진은 배유나의 활약이 눈이 부실 정도로 대단합니다.

하지만 GS에는 한수지가 있습니다.

정대영의 높이가 권민지보다 우위에 있기때문에 도로공사가 조금 우위를 가져갑니다.

세터진은 이고은과 안혜진 맞대결입니다.

백중세의 대결인데 이 전투의 승자가 경기를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리베로진은 도로공사가 많이 우세합니다.

이소영과 한다혜가 있지만 레벨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삼각편대의 차이만 빼면 이들의 전력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겉보기와 달리 양 팀의 대결은 멘붕의 대결로 보는게 가장 쉽습니다.

강소휘와 안혜진을 보유한 GS칼텍스가 정신력의 싸움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입니다.

특히 목적타의 목표는 이미 강소휘로 정해진 상태인데 여기에 안혜진까지 가세하면 GS의 돌려막기는 경기 초반부터 가동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때 경기의 승패는 정해진다고 봐야 됩니다.

정신력강화 프로그램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셧아웃은 나오기 힘든 경기입니다.

GS는 최소 1점의 승점이라도 가져오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풀세트가 유력하지만 켈시 페인의 정확한 검증은 여전히 필요하고 박정아의 현재 컨디션도 최상은 아닙니다.

삼각편대의 우위를 앞세워 GS칼텍스가 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합니다.

GS칼텍스의 3:1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