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2021년 1월 13일 19:00

seaofquasar 2021. 1.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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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KOVO

V리그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로 반전에 실패한 성공한 도로공사와 신규용병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체력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흥국생명이 김천에서 조우합니다.

 

브루나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상태입니다.

치료가 끝나면 1월 20일 무렵에 퇴소합니다.

1월 26일 흥국생명은 브루나의 상태를 확인후 구단에 합류시킬예정이지만 1월 31부터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운동기구를 제공한 상태지만 음식때문에 아마 몸만들기가 조금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터와의 호흡문제부터 해결하려면 1월 31일날이 되어야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브루나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만 휴식한 상태인데 연전으로 체력손실도 상당합니다.

켈시는 평득이 24점입니다.

공성은 38.62%이고 오픈공격의 성공률은 36.35%입니다.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공을 때릴때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박정아의 평득은 17점입니다.

공성은 34.97%로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오픈공격의 성공률은 32.67%로 여전히 저조합니다.

문제는 리시브효율이 여전히 기록할 의미가 없습니다.

0%입니다.

 

목적타를 상당히 잘 버티고 있지만 여전히 리시브가 불안합니다.

공격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하지만 리시브가 안되면 팀의 공격옵션이 너무 단순해 집니다.

 

전새얀이 평득은 4점입니다.

문정원의 평득은 3점입니다.

도로공사는 베스트 7이 전새얀과 문정원을 제외하곤 언제나 고정입니다.

 

문제는 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을 전혀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경기내용은 2세트가 끝날때까지 훌륭했지만 전술과 선수구성의 한계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진출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가 오늘을 포함해도 12경기인데 승점을 추가할 동력조차 바닥났고 기업은행과의 꼴찌 경쟁이 유력합니다.

안타까운 팀입니다.

 

센터진의 경기력은 초반엔 극강입니다.

하지만 중앙공격의 점유율 상승만로는 경기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정대영과 배유나는 오늘은 발놀림이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고은은 리그 5위의 세터입니다.

세트성공률은 36.22%입니다.

1세트 2점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스대신 페인트공격을 시도하고 결국 이 선택으로 멘붕이 시작되었고 결과는 참혹합니다.

장기자랑하듯 운동능력을 뽐내다가 감독에게 초강력의 목적타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혼날줄 알았습니다.

접전상황에서 설마했는데 이고은이 토스를 패스하는 것을 보고 갈 길이 여전히 먼 세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더 혼나야 됩니다.

경기의 결과가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안예림이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플레이오프의 탈락이 확정되면 말도 안되는 경험치의 폭탄을 선물로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에 비해 스피드가 우수하지 못하고 운동능력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세터입니다.

 

임명옥의 리시브효율은 55.53%입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임명옥을 국대의 주전으로 선발해야 됩니다.

V리그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언제나 보여주는 놀라운 선수입니다.

여전히 리시브.디그.수비가 1위입니다.

 

김종민감독의 모험이 점점 끝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 기회입니다.

 

흥국생명은 4일을 휴식했습니다.

김연경은 평득이 25점입니다.

공성은 48.63%로 하락폭이 크지만 오픈공격의 성공률은 45.63%로 매우 훌륭합니다.

리시브효율은 31.12%로 나머지 구단들의 목적타가 여전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2관왕으로 왕관이 줄어든 상태지만 경기력은 깔 수가 없습니다.

다만 공격점유율의 상승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여전합니다.

 

이재영의 평득은 21점입니다.

공성은 38.96%로 매우 훌륭하고 오픈공격의 성공률도 37.60%로 어마무시합니다.

도로공사의 켈시보다 낫다는 것을 기록으로 증명하는 놀라운 선수입니다.

리시브효율은 31.46%로 여전히 수비부담이 큽니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5개 구단이 용병이 부재중인 넘사벽과의 맞짱을 항상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전투력이 가장 높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체력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길어지면 필패입니다.

 

김미연은 서브 1위입니다.

평득은 4점입니다.

공성은 30.27%로 저조하고 리시브효율은 22.56%로 실드를 칠 수가 없습니다.

리시브를 버텨줘야 팀의 공격옵션이 많아집니다.

잔부상이 여전합니다.

 

센터진이 고전중입니다.

김세영의 체력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아는 속공부문에서 2위지만 본업인 블로킹에서는 기여도가 너무 낮습니다.

중앙의 방어력이 GS칼텍스만큼 답이 안나오는 팀입니다.

 

사진 출처 KOVO

이다영의 세트성공률은 41.32%로 경쟁자가 없습니다.

블로킹과 수비의 기여도를 포함하면 V리그 수준의 세터가 아닙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세계 최고의 리그에 도전할 과제가 주어진 상태입니다.

미국이 참가를 안하면 도쿄올림픽은 없습니다.

미래를 대비한 경쟁력을 키울 시기입니다.

 

흥국생명의 리베로들은 답이 없습니다.

도수빈과 박상미는 경기력이 엉망입니다.

언제쯤 이들의 리시브레벨이 올라갈지 기대조차 안합니다.

여전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안타까운 리베로들입니다.

 

박미희감독이 다시 팀의 약점을 조직력으로 극복하고 토탈배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체력적인 부담은 피할 수 없습니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팀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입니다.

삼각편대의 전투력은 흥국생명이 조금 높습니다.

김연경과 켈시의 배구레벨이 격차가 큽니다.

이재영과 박정아가 공격력은 엇비슷하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문제입니다.

김미연이 전새얀보다 배구레벨이 더 높습니다.

 

센터진은 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합니다.

정대영과 배유나의 높이는 낮지만 경험의 차이가 크고 김세영의 높이는 우수하지만 스피드는 약점입니다.

이주아의 이동공격을 자주 써야 하지만 센터진의 공격점유율이 도로공사보다 낮습니다.

 

세터진의 대결은 게임이 안됩니다.

이다영의 살벌한 블로킹능력과 이고은의 높이를 비교하는 것은 목적타를 유발합니다.

다만 세터는 분배만 잘해도 빛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리시브라인은 게임이 안됩니다.

임명옥의 경기력은 장난이 아닌데 체력관리도 훌륭한 리베로입니다.

도수빈과 박상미의 개인별 리시브레벨은 솔직히 꼴찌라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공격에만 집중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도로공사는 임명옥이 있습니다.

경기초반의 경기력은 항상 최강입니다.

하지만 리베로가 다 걷어올려도 언제나 결정력이 항상 부족합니다.

배구는 수비만으로는 이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풀세트는 없는 경기입니다.

베스트7의 대결이 조금 밀리지만 넘사벽인 임명옥의 방어력은 상상이상으로 강력합니다.

문제는 이재영때문에 도수빈이 리시브가 털려도 교체하면 끝입니다.

반대로 도로공사는 임명옥 혼자서 모든 코트를 전부 방어해야 합니다.

목적타를 박정아와 전새얀중 한 명에게 집중하면 방어만 죽어라하고 패배하는 경기가 또 재현됩니다.

 

흥국생명의 서브는 너무 강력합니다.

켈시와 문정원의 서브가 약하진 않지만 흥국생명은 백업인 박현주까지 4인의 강서브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중반으로 진입하기 전에 1세트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김연경의 타점은 점점 내려갑니다.

하지만 희망사항은 언제나 희망입니다.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오는 것이 최고의 결과지만 쉬운 미션이 아닙니다.

다만 질식수비가 통할 가능가능성은 더 높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차라리 상성은 더 낫습니다.

미친개작전이 필요한 도로공사입니다.

흥국생명이 3:1승리로 연승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