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여자배구 대표팀의 멸망

seaofquasar 2021. 6. 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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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IVB 공식홈페이지

6월 21일 네덜란드전 패배로 대표팀의 VNL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스가정부는 COVID19상황이 심각해지면 무관중으로 전환한다는 놀라운 발상으로 멸망이 예정된 올림픽을 미리 시작한 상태입니다.

내심 우리나라의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기원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희망사항으로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델타 플러스 변이입니다.

폭망하는 올림픽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VNL에서 보여진 여자배구 대표팀의 점수는 F학점입니다.

도쿄올림픽의 조별리그에서 전패를 면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 대표팀의 경기력과 선수구성으로는 1승도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계랭킹 23위인 케냐의 전투력은 한국보다 다소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국가들에게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것이 불가능한 미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한국은 김연경이라는 위대한 선수를 보유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배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라바리니감독이 한국의 국대감독을 맡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김연경의 존재가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나머지 선수들의 성장가능성도 포함됩니다.

태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도쿄올림픽행을 확정했지만 현재의 대표팀은 라바리니감독이 원했던 팀이 아닙니다.

 

VNL에서 멸망의 경기력이 계속 나온 이유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출발할 땐 18명으로 구성되었던 대표팀에서 김희진.김수지.김주향이 1차로 제외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실질적인 전투력이 엉망이 되었고 이것은 현재의 대표팀의 처참한 경기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태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현재 VNL에 출전한 선수들을 비교하면 베스트 7부터 많이 바뀐 상태입니다.

현재 라바리니감독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을 여전히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누가 선발되든 멸망의 경기력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로 극복하기엔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FIVB 공식 홈페이지

1.세터의 전투력

현재 대표팀은 3인의 세터로 VNL을 진행했습니다.

염혜선.안혜진.김다인

이들중 한 명은 다음 올림픽을 기다려야 합니다.

누가 낫다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전투력이 엇비슷하지만 안혜진이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의 호흡문제를 떠나 V리그의 소속팀에서 삼각편대를 활용한 전술덕에 가장 큰 득을 본 선수가 안혜진입니다.

강점인 서브도 VNL에선 통하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이 되었습니다.

김다인보다 키가 조금 크지만 블로킹의 높이와 토스웍은 낙제점입니다.

V리그에서 팀빨을 많이 받은 선수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대표팀에서 김다인의 성장이 눈부셨습니다.

낮은 블로킹은 안고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토스웍이 급격하게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 달만에 기량이 급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도쿄행이 유력합니다.

염혜선의 경기력은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이 힘들지만 안혜진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는 세터입니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은 2인세터 체제가 유력합니다.

 

2.삼각편대의 전투력

VNL에서 김연경의 경기력은 도저히 깔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이소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김연경과 달리 낮은 블로킹 높이는 우려가 됩니다.

브라질.도미니카 공화국.세르비아의 높이를 감안하면 이소영의 블로킹이 프리패스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공격과 수비는 VNL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올림픽에서 놀라운 활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표팀 구성원을 생각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라바리니감독은 VNL에서 윙 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박정아와 정지윤의 포변까지 실험했지만 경기의 결과가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VNL에서 3승을 기록했지만 COVID19에 다수의 선수들이 확진되었던 태국전의 승리는 행운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세르비아는 전투력이 비정상인 상태였고 캐나다와도 풀세트 경기를 했습니다.

이들중 올림픽에 나오는 국가는 세르비아지만 VNL에서는 2군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실질적으로 15전패를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을 대표팀이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아시아 최종예선의 베스트 7에서 이재영.이다영.김희진.김수지.김해란이 주축이었지만 VNL에선 김연경과 오지영을 제외하면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 올림픽에 출전해도 전패까지 예상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박정아의 경기력이 다소 올라왔지만 VNL에서 폭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V리그에서 이상한 팀의 전술때문에 3년동안 리시브를 면제받은 선수라는 것을 라바리니감독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현실입니다.

자신의 커리어에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멸망을 피할 최선의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아가 해결책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V리그에서 리시브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고 소속팀이 선수 1명을 위해 전술까지 변화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VNL에서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최악입니다.

다음 시즌 V리그에서는 부활을 하겠지만 올림픽에선 팬들의 목적타를 혼자 맞을 가능성이 정말 높습니다.

현실이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김연경과 이소영.박정아로 삼각편대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렇게 되면 아포짓 스파이커 백업은 정지윤,윙 스파이커 백업은 육서영이 됩니다.

정지윤의 파워속공은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VNL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소속팀인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만 신이 날 것 같습니다.

육서영은 큰 활약을 못했지만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IBK기업은행의 서남원감독도 적잖은 소득을 얻었습니다.

 

표승주는 VNL에서 폭망한 선수입니다.

리시브.공격.수비는 어쩔 수 없다해도 점프까지 안됩니다.

라바리니감독이 표승주와 육서영중 누구를 선택할지는 알 수가 없지만 리시브와 수비능력이 좀 더 나은 선수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VNL에서 멸망한 대표팀의 경기력이 올림픽에서 다시 올라올 가능성은 한국이 조별리그 예선을 통과할 확률보다 낮습니다.

여전히 도쿄올림픽 개최가 없던 일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리베로의 전투력

오지영은 VNL에서 리시브17위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엉망이었습니다.

16팀이 VNL에 출전을 했습니다.

전투력이 급락한 대표팀이지만 이제는 방어력까지 멸망의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GS칼텍스의 차상현감독의 실망이 가장 클 것으로 짐작됩니다.

VNL에서 김연경.이소영과 리시브에서 역할 분담이 자주 어긋난 것은 사실이지만 변명으로 대신하기엔 서브에이스 허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체력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김연경이 여전히 공격과 수비및 리시브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배구는 혼자 할 수 없는 경기인데 한국대표팀은 김연경에게 너무 많은 짐을 VNL에서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다혜가 있지만 국대뿐 아니라 팀에서도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 경쟁을 해야 되는 선수입니다.

김희진.김수지.임명옥까지 선발할 수 있는 선수들의 폭을 현재보다 더 넓혀야 합니다.

 

4.센터진의 전투력

VNL에서 대다수의 국가들이 삼각편대를 운용하지만 한국은 아닙니다.

김연경과 이소영의 쌍포를 활용한 공격을 주로 활용합니다.

이유는 아포짓 스파이커들의 공격력이 처참할 정도로 약합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라바리니 감독이 리시브가 안되는 박정아와 정지윤의 포변까지 실험할 정도로 공격력은 답이 없습니다.

 

배구에서 센터진은 공격점유율이 낮습니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선전한 포지션입니다.

VNL에선 양효진.한송이.박은진.이다현이 출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부상때문에 VNL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중 일부는 대표팀에 다시 발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되지 않는다면 박은진의 도쿄행이 이다현보다 좀 더 유력합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VNL은 정말 많은 과제만 남기고 끝났습니다.

기대를 안한 대표팀이지만 15경기를 모두 시청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기엔 VNL의 매력은 너무 강렬합니다.

예상보다 더 멸망한 것은 안타깝지만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이런 식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외형만 커지고 내실은 전혀 없는 배구계 전체의 문제입니다.

 

KOVO가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KBS N과 6시즌 300억입니다.

한국의 경제규모를 생각해도 정말 놀랄 수 밖에 없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문제는 V리그의 시청률 상승의 1등 공신인 김연경이 다음 시즌엔 중국에서 뜁니다.

챔피언 결정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4.72%를 기록했습니다.

배구시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또 다른 공로자들은 현재 법적공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퍼 저축은행의 참가로 염원하던 7구단 체제가 시작되었지만 현실은 COVID19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작년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13명만 취업에 성공할 정도로 선수층이 점점 얇아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KOVO는 이런 불투명한 미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OVO의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이사회인데 이들의 물갈이는 기대하기 힘들고 여전히 현실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도쿄올림픽입니다.

문제는 멸망의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의 여자배구 대표팀입니다.

 

김연경이 우려할만큼 여자배구 대표팀의 전투력은 VNL에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빨이 좋기로 공인된 현직 유튜버겸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가 귀국후 담담하게 인터뷰를 한 것은 올림픽에서 메달은 언감생심이고 조별리그에서 전패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하고 싶은 자신의 꿈이 헛된 희망이라는 은연중에 모두에게 미리 알려줬습니다.

밝은 웃음이 사라진 배구여제의 모습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