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여자배구 용병 2021~2022시즌

seaofquasar 2021. 7. 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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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8일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의 입국을 시작으로 여자배구 7개 구단의 전투는 시작된 상태입니다.

페퍼 저축은행은 선수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컵대회에 불참합니다.

비시즌이지만 오늘은 용병들의 전투력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기준은 작년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입니다.

 

1.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키 184cm 몸무게 80kg

국적 카메룬

프랑스 리그 득점 6위

공격성공률 44.80% 서브 에이스 세트당 0.51

 

특이 사항은 2015년 아프리카 선수권에서 베스트 리시버를 수상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안나 라자레바처럼 한 때는 수비도 되었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높이는 312cm 블로킹 높이 287cm입니다.

참고로 V리그의 사기 캐릭터인 이재영의 스파이크 높이는 298cm 블로킹 높이 296cm입니다.

하지만 김연경의 블로킹 높이가 310cm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재영의 블로킹 높이는 다소 편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순위 용병이지만 득점력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안나 라자레바가 득점 2위를 기록했을 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는 3위였습니다.

 

GS칼텍스의 차상현감독은 이 선수를 상당히 호평하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압력밥솥때문에 물높이만 맞추면 최상의 밥맛이 보장되지만 배구는 높이의 운동입니다.

서브의 강력함은 검증이 된 선수지만 블로킹의 단점은 안고 가야 됩니다.

이 점이 GS칼텍스의 플레에오프 티켓이 불투명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강소휘의 업그레이드가 완성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은지는 리그에서도 한계를 드러낸 선수입니다.

권민지와의 포지션 경쟁도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삼각편대의 경쟁력도 페퍼 저축은행과 흥국생명보다 우위를 가져갈 뿐 나머지 4곳의 구단보다 낫다고 예상하긴 힘듭니다.

강소휘가 목적타를 시즌 내내 버틸지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GS칼텍스의 강점은 질식수비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컵대회부터 검증을 요구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이가 급락한 팀 전체의 방어력이 어느 수준인지 현 시점에선 알 방법이 없습니다.

섣부른 예상이지만 플레이오프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미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터진과 리베로진이 7개 구단중 선수층과 레벨이 가장 높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GS칼텍스의 멸망보다는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에 무게가 좀 더 실립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는 상당히 탄탄한 체형입니다.

팀 당 36경기로 정규리그는 끝나지만 V리그의 진검승부는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풀 시즌을 버틸 체력과 추가 에너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선수인지는 컵대회가 열려야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살인적인 리그일정은 분명 추후에 모든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질의 경기력이 양산되는 V리그를 볼 팬들은 없습니다.

KOVO가 어떻게 대처할 지 정말 기대됩니다.

 

2.흥국생명

캐서린 벨

키 188cm 몸무게 74kg

국적 미국

터키 2부 리그 Bolu Bld

전 IBK기업은행 선수인 어나이 어도라와 같은 팀

현재 푸에르토 리코 리그에서 활약중

 

특이 사항 전 GS칼텍스 선수

아포짓 스파이커.윙 스파이커.미들 블로커 모두 가능

흥국생명에선 아포짓 스파이커로 영입

 

스파이크 높이 315cm 블로킹 높이 300cm

구슬의 장난으로 흥국생명은 4순위로 캐서린 벨을 선택하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1순위 용병을 제외하면 남은 선수들중 높이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들은 각각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먼저 선점을 했다.

 

배구는 높이의 운동이다.

5순위인 켈시 페인은 재계약 용병이다.

6순위 레베카 라셈은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2년을 뛰었지만 아포짓 스파이커만 가능하다.

7순위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블로킹에서 약점이 너무 크다.

블로킹 높이가 우월한 선수들이 없으니 공방이 둘 다 가능한 선수인 캐서린 벨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아마 구슬의 행운이 더 있었다면 박미희감독이 김해란을 믿고 다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당 40점 이상을 올려준 선수들이 없는 흥국생명의 상황을 보면 누가 봐도 아포짓 스파이커를 선택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후일담이 공개되면 알겠지만 행운의 여신도 확률보다 전투력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의 선택은 고육지책에 불과하다.

김해란의 존재로 방어력이 급상승을 했지만 김미연과 박현주는 둘 다 리시브가 답이 안나오는 선수들에 포함된다.

세터와 미들 블로커들의 약점도 해결하기 힘든 문제지만 당장은 삼각편대중 용병을 제외한 나머지 두 자리가 경쟁력이 너무 약하다.

김다은과 최윤이의 경쟁력이 상승하기를 기대하지만 1년 만에 경기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캐서린 벨이 평타이상을 해준다해도 흥국생명은 시즌 내내 페퍼 저축은행과 꼴찌 다툼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점수를 올려줄 선수가 너무 부족하다.

박미희감독은 1년을 와신상담해서 2년 뒤를 기약할 수 밖에 없다.

흥국생명이 전혀 기대를 할 수 없는 팀인 것은 확실하다.

멸망은 계속 된다.

 

3.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

키 191cm 몸무게 비밀

국적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출신 덴버 대학교 졸업

이탈리아 2부 리그 퓨투라 발리 지오바니 부스토 아르시지오 2년 활약

재작년 시즌 21경기 337득점.작년 시즌 25경기 262득점

작년의 기록을 참고하면 세트당 득점률이 장난이 아니게 낮다.

IBK기업은행의 멸망을 미리 예상한다.

 

특이 사항 현재는 고인이 되신 조부모님들이 한국인이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이 많이 공개된 선수

프로배구 선수지만 뷰튜버의 느낌이 밀려오는 특이한 선수.

 

IBK기업은행의 경쟁력을 의심해야 되는 이유가 레베카 라셈의 실제 경기력이다.

2년을 활동한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24세의 나이는 강점이지만 공격력은 컵대회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서남원감독은 팀의 체질개선에 매진하고 있지만 IBK기업은행은 구조적으로 팀의 스피드가 느린 팀에 속한다.

팀의 높이는 준수하지만 김희진이 금년에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 시즌 6개 구단중 리시브 효율과 블로킹에서 꼴찌를 한 팀이다.

육서영의 업그레이드는 기대되지만 표승주가 있다는 것이 변수다.

1년 내내 리시브가 털린 선수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고 금년에도 방어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신연경이 있지만 에너지 소비량이 장난이 아닌 선수다.

김수빈이 백업의 역할을 맡는다.

 

가장 큰 문제는 세터진이다.

조송화와 김하경이 주전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고 이진이 백업이다.

IBK기업은행이 금년에도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조송화의 존재다.

블로킹과 토스웍에선 강점이 있지만 운동능력이 7개 구단의 세터중 가장 떨어진다.

이것만으로도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는 미션이 될 가능성이 정말 높다.

컵대회에서 확인이 되겠지만 레베카 라셈은 고만고만한 용병들중 전투력이 낮은 선수에 속한다.

IBK기업은행이 금년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서남원감독이 비시즌에 팀의 스피드를 현격하게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않는한 낮은 방어력과 느린 스피드는 금년에도 팀 성적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

질식수비가 대세인 V리그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4.한국도로공사

켈시 페인

키 191cm 몸무게 72kg

국적 미국

스파이크 높이 325cm 블로킹 높이 315cm

 

재계약에 성공한 켈시 페인은 금년에 어부지리로 모든 기록에 급상승이 예상되는 선수다.

이유는 리그 수준의 다운그레이드다.

시즌 초에는 멸망이 예상된 켈시 페인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을 확인하면 눈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공격성공률 39.79% 오픈 공격 37.12% 후위 공격 43.51%

안나 라자레바.발렌티나 디우프.헬렌 루소.메레타 러츠가 없는 V리그다.

한국도로공사가 켈시 페인과 다시 손을 잡은 이유다.

특급 용병들이 이탈한 V리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켈시 페인의 타점 높은 공격은 금년에는 경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한국도로공사의 실질적인 전투력은 금년에도 검증이 필요하다.

켈시 페인과 박정아의 쌍포는 건재하다.

전새얀과 문정원이 교대로 삼각편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미들 블로커 라인의 체력문제는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높이는 우수한 수준이다.

극강의 방어력을 가진 임명옥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고은과 안예림이 함께하는 세터진도 경기력의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베스트 7은 레벨이 높지만 백업라인은 작년만 못하다.

이것을 감안해도 금년에 플레이오프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전투력을 보유한 팀이다.

물론 박정아과 전새얀의 리시브효율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비시즌에 김종민감독이 이 문제를 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팀의 이상한 전술이 다시 나온다 해도 극복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리그 수준이 하향된 혜택의 가장 큰 수혜자가 한국도로공사다.

켈시 페인과 박정아의 조합은 공격력만 따질 경우 파괴력이 상당히 강력한 수준이다.

팀 스피드도 나쁜 편은 아니다.

질식수비 시즌 2가 나온다면 한국도로공사의 경쟁력은 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팀당 36경기를 해야 되는 것이 가장 큰 변수지만 금년은 반전의 시즌이 될 확률이 더 높은 팀이다.

 

5.KGC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키 196cm 몸무게 비밀

스파이크 높이 312cm 블로킹 높이 305cm

국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 소속팀 터키 2부리그 쿠코로바 벨레디스포어

 

KGC인삼공사는 금년에 선수구성에 변화가 상당히 심한팀이다.

FA 최대어인 이소영의 존재만으로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박혜민도 최은지와 1:1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상태다.

문제는 리베로들이다.

노란.채선아.서유경으로 컵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택감독은 두 명의 리베로의 역할분담으로 시즌을 대비중인데 팀의 가장 큰 약점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포지션 변경이 확정된 채선아와 노란의 방어력엔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다.

 

터키 리그가 여자배구 최고의 리그지만 2부 리그는 정확한 레벨을 측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레벨도 컵대회가 끝나야 1차 검증이 완료된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영입으로 공격력은 상당히 상승한 팀이다.

고의정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경우 삼각편대가 나머지 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매우 높다.

특히 이선우과 박혜민의 높이까지 활용이 가능한데 백업자원의 레벨도 준수한 팀이다.

미들 블로커라인의 경쟁력도 팀의 7개 팀중 가장 강력하다.

질식수비의 레벨이 다소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소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KGC인삼공사의 전투력은 리베로진의 리시브효율에 따라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높이와 스피드가 상승했지만 방어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배구가 높이와 스피드의 운동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즌의 최종관문인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팀중 하나다.

페퍼 저축은행의 합류로 모든 팀이 36경기를 해야 한다.

베스트 7의 레벨도 중요하지만 부상과 체력문제는 모든 팀이 안고 가야되는 과제다.

KGC인삼공사의 실질적인 전투력에 플러스 요소가 있다는 것은 의외로 중요하다.

컵대회부터 멸망보다는 부활의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6.현대건설

야스민 베다트 가니

키 196cm 몸무게 비밀

국적 미국.이스라엘

전 소속팀 그리스 리그 AO Markopoulo

현 거주지 LA

 

V리그는 미국 출신이 무려 4명입니다.

켈시 페인.캐서린 벨.레베카 라셈.야스민 베다트가 여기에 포함된다.

리그 수준은 다소 낮지만 용병에 관한 처우는 V리그가 넘사벽이다.

연봉은 20만 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재계약에 성공하면 연봉이 30만 달러로 상승한다.

경기수가 36경기로 다소 많아졌지만 여전히 용병들이 선호하는 리그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여자배구 프로 리그가 18년만에 다시 출범한 미국이다.

당장은 V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

다만 선수공급에 허덕이는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면 아시아 쿼터제와 2군 리그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도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리그의 자생력이 부족한 여전히 부족한 V리그다.

가까운 미래에 용병들의 자유계약으로 리그의 수준을 올리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다.

 

현대건설은 금년 시즌에 미완성된 토털 배구의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합니다.

야스민 베다트 가니의 경기력은 컵대회때 확인이 가능하지만 베스트 7의 전투력은 나머지 구단들과 비교해도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강성형감독이 추구하는 배구는 아직은 미개봉입니다.

다만 그동안의 인터뷰를 종합하면 여자배구 국가대표 시즌 2입니다.

토털배구와 스피드 배구로 뼈대를 구성합니다.

양효진의 높이에 의존하기 보다는 삼각편대의 점유율 상승으로 팀을 변화시킬 여지가 큽니다.

다만 정지윤이 윙 스파이커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파워엔 강점이 있지만 리시브 능력은 금년에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고예림의 멘붕도 불안요소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은 베스트 7의 전투력이 우승에 도전할만한 수준입니다.

백업라인의 레벨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KOVO의 1차 선수등록 현황을 보면 정지윤이 미들 블로커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강성형감독이 정지윤을 어떤 포지션으로 기용하느냐가 금년에도 난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야스민 베다트 가니의 그리스 리그 시절의 활약상은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

그리스 리그는 랭킹은 비공식적으로 37위다.

이것도 유럽리그만 기준을 했다.

7개 구단 용병들의 레벨이 큰 차이가 없지만 그동안 경험한 리그를 참고하면 선수의 레벨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실질적인 전투력도 현재는 미지수다.

야스민 베다트 가니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컵대회가 끝나야 가능하다.

 

7구단의 용병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의 전투력도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현 시점에서 8명의 선수만 있는 팀의 레벨을 평가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