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021년 10월 16일 개막
정규리그 시즌 일정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16일 오후 2시에 반 년 동안의 시작됩니다.
예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AI페퍼스의 합류로 남녀 모두 126 경기를 합니다.
여자배구도 팀당 36경기를 소화해야 되는데 이로인해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경기가 열립니다.
평일엔 19:00 시에 경기가 열리지만 주말엔 16:00 시에 진행된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문제는 배구는 풀세트 경기가 잦습니다.
여자배구의 시청자들은 금년에도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 남자배구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부로 약속을 잡으면 절대 안됩니다.
정규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준 플레이오프입니다.
3위와 4위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판 승부로 결정합니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예전과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일정은 예정되어 있지만 준 플레이오프의 진행 여부가 확정이 아닙니다.
이유는 뻔합니다.
AI페퍼스의 가세로 7구 체제가 되었지만 준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면 그동안 시즌 3위 팀이 받았던 혜택이 한방에 사라지게 됩니다.
얼핏 보면 준 플레이오프의 도입을 당연히 찬성해야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반발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1년 농사가 1경기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을 좋아할 팀은 없습니다.
그동안 누려왔던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고 싶어하는 팀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러면 준 플레이오프의 시행 시기는 1년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KOVO가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대한배구협회의 예측 가능했던 삽질이 실행된 것을 감안하면 어떤 돌발 사태가 발생할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둘 다 가끔씩 돌아가며 주기적으로 폭탄을 터트리는 아주 못된 버릇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준 플레이오프의 일정은 현재 미확정입니다.
다만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 플레이오프 3월 19일
플레이오프는 3월 21일~3월 25일
챔피언 결정전은 3월 27일~4월 5일
항상 말하지만 KOVO의 시즌 일정은 가끔씩 변합니다.
중계 방송 사정에 따라 경기 시간 및 순서는 항상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배구를 보려면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V리그는 시장 규모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커진 상태입니다.
기여도의 지분을 따지자면 배구 여제가 항상 넘버원입니다.
여자배구의 넘사벽 3인중 초 수퍼 울트라 넘사벽은 태극마크와 이별을 했습니다.
나머지 2인의 넘사벽들은 그리스 리그로 떠날 예정인데 출국했다는 보도가 없으니 아직 한국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유주 정 통신원을 필살기로 사용중인 마이 데일리가 언제 어느 때든 그리스 리그 소식을 속보로 전할 각오가 여전한데 잠시 관심분야를 배구가 아닌 해외축구로 돌린 상태입니다.
곧 그리스 리그 테살로니키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쌍둥이 소식이 간접적으로 들려온 상태라 개막을 앞둔 V리그도 잠시 둘러봐야 합니다.
그 전에 연타석으로 잭팟을 터트리고 있는 KOVO의 현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휠라코리아
2023년까지 의류및 용품 후원을 받습니다.
심판들과 기록원,관계자까지 이 혜택을 모두 누리고 있습니다.
금액부분은 계약서를 확인하지 못한 관계로 정확한 규모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2.도드람양돈조합
타이틀 스폰서 계약 총액 100억원 3시즌
2021년 8월 10일 계약 체결
3.KBS N 중계권료
계약규모 총액 300억 6시즌
전 경기 중계 2026~2027시즌 까지
프로배구 독점 방송권,전송권,재판매권 보유
해외 방송권,온라인 스트리밍 사업,국제 이벤트 대회 실시
대충 살펴봤는데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장난이 아닙니다.
솔직히 엄청난 돈이 KOVO로 왕창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배구의 인기를 감안하면 쩐의 전쟁은 당분간 계속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배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7개 구단의 전투력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 많은 부분이 비공개 상태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불만이지만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V리그는 진행됩니다.
깜깜이 바둑이도 아니고 여자배구 7개 구단의 정확한 전투력을 측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7개 구단 전체가 1경기씩 진행을 하는 시점에서 전체적인 시즌 전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넘사벽 3인이 사라진 V리그는 간격이 좁아진 전투력의 차이때문에 여자배구 5개 구단중 AI페퍼스와 흥국생명을 제외하곤 모두 우승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곤 시도 때도 없이 경기가 열립니다.
축복인지 악몽인지 판단이 안되지만 지겨울 때까지 배구만 보면서 1주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가오는 정규리그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훨씬 더 많아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여자배구 7개 구단의 경기력입니다.
용병이 없었지만 컵대회의 볼쌍사나운 저질의 경기력은 모두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프로 배구선수라면 거기에 맞는 수준의 기량을 시간과 장소와 상관없이 정규리그가 종료될 때까지 매일 보여줘야 합니다.
리그의 지배자 2인이 모두 없는 여자배구입니다.
지구촌 시대에 스마트폰만 켜면 언제 어디서라도 이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V리그와 그리스 리그는 각각의 독립된 리그지만 일부 팬들은 이들을 소환해서 엄격한 잣대로 경기력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리그의 수준을 올릴 의무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