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2021년 10월 17일 14:30

seaofquasar 2021. 10.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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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KOVO

TV로 중계가 되지만 경기 시간이 변동되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KOVO컵 우승으로 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한 현대건설과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전투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한 때의 강자 IBK기업은행이 수원에서 조우합니다.

강성형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전술을 모태로 삼고 있습니다.

거의 판박이라고 봐야 하지만 다른 점은 양효진의 득점력이 비정상적으로 포지션의 한계를 뛰어 넘을 정도로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원정팀인 IBK기업은행은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실질적인 전투력은 작년보다 크게 나아전 점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서남원 감독은 V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지장으로 평가되고 인화력을 끌어내는 능력은 매우 큰 강점입니다.

V리그는 모든 팀이 대세인 스피드 배구와 질식 수비를 추구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끼기 힘든 팀이 IBK기업은행입니다.

시작합니다.

 

현대건설

베스트 7

야스민,정지윤,고예림

양효진,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V리그가 그들만의 리그지만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현대건설입니다.

삼각편대의 구성원에 변화가 극심합니다.

그리스 리그 출신인 야스민의 키는 196cm입니다.

강성형 감독은 원래 흥국생명에 지명된 캣 벨을 선택할 예정이었지만 입국시기 문제로 두 선수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배구가 높이의 운동이면서 스피드의 운동입니다.

공격의 파괴력은 GS칼텍스의 모마처럼 매우 강력하지만 다소 느린 스피드를 강성형 감독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지윤과 고예림이 삼각편대로 낙점을 받았지만 상황에 따라 황민경이 투입될 수도 있습니다.

윙 스파이커로 성장할 정지윤의 리시브 능력이 시즌 내내 시한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KOVO컵에서 부활한 황연주의 쓰임새가 많이 줄어든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미들 블로커 라인은 정말 막강합니다.

양효진과 이다현의 조합으로 재탄생을 했습니다.

김희진에 비견될 만큼 우수한 운동능력을 가진 이다현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세터진은 김다인과 이나연이 금년에도 번갈아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블로킹 능력에서 격차가 다소 큽니다.

토스웍은 여전히 이나연이 다소 우위를 가져가지만 대세를 바꿀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출전 시간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이라는 차기 국대 리베로가 존재하지만 리시브 능력은 여전히 업그레이드가 더딥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국대 승선은 꿈꾸기 힘듭니다.

김주하와 이영주가 백업 리베로로 존재하고 있지만 한미르보다 경쟁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후방의 방어력이 한국도로공사나 GS칼텍스처럼 넘사벽의 수준은 아니지만 리베로는 공격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 구단중 공수가 가장 탄탄해 보이는 팀으로 손꼽힙니다.

 

현대건설은 이현지,김가영,황윤성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했습니다.

세 명 모두 윙 스파이커 포지션이라는 것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강성형 감독은 전 시즌의 GS칼텍스처럼 트레블의 위업을 꿈꾸고 있고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리스 리그 출신의 야스민이 V리그에서 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베스트 7은 정말 막강한 팀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실질적인 전투력을 측정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자배구 7개 구단중 가장 인기있는 팀으로 공인되었지만 스포츠는 과정보다 결과물이 더 중요합니다.

 

IBK기업은행

베스트 7

라셈,표승주,김주향

김희진,김수지

조송화

신연경

 

IBK기업은행은 전 시즌과 비교하면 팀 구성원에 변화가 거의 없는 팀입니다.

물론 선장과 용병이 바뀌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신인을 제외하면 베스트 7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6순위 용병으로 선택받은 라셈의 활약에 올 시즌 성적이 달려 있습니다.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도 크게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팀 적응력은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각편대의 화력입니다.

표승주의 평득이 10점이 안되기 때문에 육서영과 김주향이 나머지 득점을 나누어서 올려줘야 합니다.

다행이 이들까지 포함하면 공격력이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서브에 다소 강점이 있는 육서영은 아직은 김주향보다 레벨이 다소 낮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라셈이 경기당 최소 20점을 올려줘야 하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터키 2부 리그도 아닌 이탈리아 2부 리그 출신입니다.

나이가 깡패지만 용병은 키워 쓰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력에 상당히 많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10월 17일 16:30분에 실제 전투력이 개봉됩니다.

 

미들 블로커 라인은 김희진과 김수지입니다.

리그에서 경쟁력이 다소 낮아진 두 선수지만 득점력과 블로킹에서 전 시즌보다 나아진 활약이 기대됩니다.

최정민은 운동능력이 준수하기 포지션 변경과 상관없이 중앙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지만 김현정은 금년에도 잉여 자원으로 전락을 했습니다.

 

세터진은 조송화와 김하경이 주전 경쟁을 하겠지만 높이와 경험은 무시하기 힘든 요소입니다.

문제는 주전 세터가 유력한 조송화의 스피드입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강점이 있지만 수비는 답이 안나오는 선수입니다.

항상 스피드의 약점은 고칠 수 없는 수준인데 이 문제는 팀의 가장 큰 약점입니다.

대다수 팀들이 도입하고 사용중인 질식 수비가 안되는 팀인데 그 중심에 조송화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베로는 신연경의 풀 시즌이 예상되는데 이 부분은 팀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38.49%의 리시브 효율은 포지션 변경을 한 것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기록으로 평가되는데 윙 스파이커 출신이라 스피드도 좋고 민첩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1년만에 리시브 효율이 10% 가까이 상승했는데 차세대 국대 리베로가 될 자격증을 획득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신연경의 약점은 에너지 소모량이 상당히 크다는 점입니다.

백업 리베로인 김수빈이 존재하지만 결국 부상없이 시즌을 치루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유경과 구혜인을 선택했습니다.

포지션은 윙 스파이커와 리베로입니다.

 

서남원 감독은 팀의 체질개선에 매진하고 있지만 스피드배구와 질식수비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금년에도 윙 스파이커들의 리시브 불안때문에 팀 성적은 발목이 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KOVO

현대건설의 홈 경기입니다.

KOVO컵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강성형 감독의 지도력이 정규 리그에서 검증을 요구 받습니다.

10월 14일에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금년의 우승팀으로 지목을 받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합니다.

현대건설,GS칼텍스,KGC인삼공사의 우승을 예상하는 전망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뇌피셜만 남발하는 얼치기 짜가 전문가의 금년 V리그 예상 성적입니다.

 

1위 현대건설

2위 한국도로공사

3위 GS칼텍스

4위 KGC인삼공사

5위 IBK기업은행

6위 흥국생명

7위 페퍼저축은행

 

정규리그 순위는 이렇게 예상합니다.

준 플레이 오프는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대결이 유력합니다.

 

삼각편대의 전투력은 박빙입니다.

야스민,정지윤,고예림

라셈,표승주,김주향

 

용병들 2인의 전투력이 상당히 예상이 힘든 팀입니다.

10월 17일 경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두 팀의 용병들의 전투력을 동일하게 잡을 경우 결국 오늘 경기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야 하는데 현대건설의 정지윤은 아시다시피 윙 스파이커로 포지션 변경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쪽에서는 이 선수의 파괴력은 장난이 아닙니다.

정지윤과 고예림이 표승주와 김주향보다 많이 낫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우승후보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삼각편대의 리시브 효율이 장난이 아니게 저조하고 이 모습이 금년에도 계속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선수는 분명 정지윤이지만 현대건설의 삼각편대엔 고예림도 있습니다.

이 선수를 대다수 분들이 얼굴만 예쁜 분으로 평가절하를 하는 경향이 여전한데 두 시즌 연속 평득이 10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시브는 보너스 입니다.

5년 연속 평득이 10점에 근접하는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금년 시즌이 종료되면 FA 자격을 취득합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역대 최고의 시즌이 예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들 블로커 라인은 박빙입니다.

전현직 국대들의 대결이 중앙에서 펼쳐집니다.

양효진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11연속 블로킹 퀸의 자리를 한송이에게 넘긴 상태입니다.

금년엔 높이와 운동능력이 매우 좋은 이다현이 파트너로 시즌을 함께 합니다.

반대편은 재도약을 꿈꾸는 김희진과 김수지가 있습니다.

이제는 국대뿐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미들 블로커로 변신이 예정된 김희진이 전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다인과 조송화의 대결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높이와 스피드는 함께하면 넘사벽으로 레벨업에 성공하지만 배구에서는 서로 상극입니다.

물론 배구의 신은 이것도 극복을 했지만 V리그만 기준하면 높이와 스피드를 전부 가지고 있는 세터는 현재 없습니다.

김다인은 운동능력이 매우 우월한 선수지만 블로킹의 높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토스웍을 현재보다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조송화가 있는데도 우승은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대다수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페퍼저축은행의 세터를 제외하면 운동능력과 스피드에서 항상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 부분은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난제입니다.

특히 가끔씩 툭 튀어나오는 어이없는 백 토스가 금년엔 나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토스웍도 레벨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연견과 신연경의 대결도 박빙입니다.

차세대 국대 리베로의 자리를 두고 이들의 경쟁은 영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V리그에는 차원이 다른 방어력을 소유한 넘사벽의 리베로가 1명도 아닌 2명이나 있습니다.

현재 이들의 능력치는 엇비슷하지만 윙 스파이커에서 포지션 변경을 한 신연경의 포지션 경쟁력이 어느덧 국대 제 3의 리베로를 노릴만큼 매년 급격하게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늘 경기의 배당률은 책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삼각편대의 화력과 방어력이 다소 홈 팀이 높습니다.

현대건설은 백업 자원들의 레벨도 원정팀보다 낫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경기는 다소 뻔한 경기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진 용병들의 활약상이 베일에 쌓여 있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이것을 감안해도 오늘 경기의 무게추는 홈팀으로 다소 쏠릴 경향이 다소 높습니다.

 

정지윤의 리시브가 터지느냐 아니냐의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는 터지면 황민경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다만 그동안 포지션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리시브 때문에 코트에서 쫓겨나거나 눈물을 흘리는 상황은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삼각편대가 차단 당해도 양효진이라는 사기 캐릭터를 필요할 때 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팀입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도 IBK기업은행의 승리 가능성은 2%라고 봐야 합니다.

 

풀 세트는 없는 경기입니다.

서남원 감독이 부단히 팀의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IBK기업은행은 구조적으로 팀의 느린 스피드 때문에 질식수비까지 불가능 합니다.

삼각편대의 높이가 다소 높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지만 1년을 쉬지 않고 터졌던 리시브가 감독이 바뀌었다고 갑자기 업그레이드가 되지는 않습니다.

용병도 평범한 수준인데 국내 선수들의 레벨도 최상위권은 아닙니다.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배구는 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언오버는 항상 어렵습니다.

홈팀의 셧아웃 승리냐 아니냐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모험입니다.

원정팀의 높이는 좋지만 방어력은 1년 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표승주,김주향,육서영 세명은 언제라도 리시브가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들입니다.

차원이 다른 선수로 업그레이드는 커녕 받는 것도 제자리인 팀에게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현대건설의 3: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