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2021년 10월 20일 19:00

seaofquasar 2021. 10.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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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KOVO

검증된 용병인 켈시와 다시 손을 잡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빅뱅이 김천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중 한 명인 박정아를 보유한 팀입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용병들의 수준이 다운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이로인해 박정아는 물만난 고기처럼 엄청난 활약이 기대됩니다.

문제는 V리그의 방어력입니다.

올림픽에서 만난 팀들은 공격력은 넘사벽이지만 방어력은 여기에 미치지 못합니다.

분명 공격쪽에선 업그레이드에 성공을 했지만 배구는 스파이크만 죽어라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박정아의 리시브 효율은 4.86%입니다.

한 때는 기록지에 기록할 의미가 없을 정도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뚜껑은 열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베스트 7

켈시,박정아,전새얀

배유나,정대영

이고은

임명옥

 

한국도로공사의 금년 목표는 정규리그 우승이고 베스트 7만 기준한다면 윙 스파이커 한 자리의 약점을 제외하면 이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 보유한 실질적인 전투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켈시는 정규리그에서 39.79%라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지만 상대한 용병들이 장난이 아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세트당 0.44개의 블로킹을 기록할 정도로 방어력도 상당히 높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터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나 라자레바가 0.49개 한 때는 블로킹 퀸이었던 양효진이 0.54개입니다.

금년에 상대할 경쟁자들의 레벨이 다운되었다는 것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의도치 않게 올라갔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리그를 씹어먹지는 못하겠지만 모든 기록에서 작년보다 나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박정아는 켈시만큼 모든 기록이 급상승 할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용병들의 수준이 내려갔지만 블로킹 높이까지 급격하게 낮아진 것은 아닙니다.

경기당 평득이 20점 이상을 기록했던 시즌이 딱 한번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리시브를 하지 않고 공격만 했던 때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팀과는 달리 켈시와 박정아 두 선수만으로도 40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과 함께 파이널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미리 알려줍니다.

 

전새얀과 문정원은 금년에도 삼각편대의 남은 한 자리를 높고 쉬지 않고 맞대결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강점이 있는 전새얀과 넘사벽 수준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정원입니다.

 

미들 블로커 라인은 금년에도 경쟁력이 있지만 시간의 흐름은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배유나와 정대영은 블로킹에서 리그 3위와 2위의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문제는 금년은 팀당 36경기를 해야 합니다.

정규리그는 무난히 소화를 하겠지만 준 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 결정까지 포함하면 컵대회를 제외해도 팀당 45경기를 하는 셈입니다.

특히 3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는 쉴 새 없는 9연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대영,임명옥,배유나,하유정의 체력문제는 언젠간 터질 수 밖에 없는 시한 폭탄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포지션은 세터인데 운동능력은 넘사벽 수준인 이고은은 높이의 단점은 뚜렸하지만 토스웍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안예림은 높이에선 우위를 가져가지만 자주 활용을 하기엔 배워야 것이 너무 많은 선수입니다.

 

임명옥은 2년 연속 리시브,디그,수비에선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3관왕이 유력하지만 국대 리베로인 오지영과 정면 대결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예담과 이윤정을 선택했습니다.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세터입니다.

 

김종민 감독은 내심 우승을 바라고 있겠지만 다소 높은 베스트 7의 평균 연령을 감안하면 이것이 최후엔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박정아와 전새얀의 리시브는 여전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입니다.

하지만 팀의 조직력은 7개 구단중 가장 높다는 것은 정말 큰 강점입니다.

정규리그 파이널 진출이 유력한 팀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은 첫 경기 승리로 실질적인 전투력이 어느 정도는 확인이 되었습니다.

리그 첫 경기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야스민은 벌써부터 7개 구단의 용병중 최고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베스트 7

야스민,고예림,황민경

양효진,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첫 경기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야스민의 눈부신 활약상에도 만족하지 않는 강성형 감독의 목표는 최소가 정규리그 우승으로 보입니다.

정지윤의 좌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첫 경기는 결장을 시켰는데 감독이 너무 몸을 사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고예림과 황민경 까지 포함된 현대건설의 삼각편대는 공격과 방어가 상당히 균형이 잡혀 있지만 플러스 알파가 없다면 블로킹에서 약점이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다음 경기에는 출근 도장을 찍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빛나는 보석이라도 방안에 감춰두면 단순한 돌에 불과합니다.갓 태어난 아이처럼 항상 품안에 안고 있으면 걸음마가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양효진과 이다현의 미들 블로커 라인은 첫 경기부터 강력한 높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팀의 전술입니다.

공격에서 야스민은 1경기만에 팀의 전술까지 변화시킬 정도로 득점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추구하는 토털 배구의 완성도까지 업그레이드가 될 여지가 크지만 공격 루트가 단순해 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김다인이 조송화의 세터 대결에서 압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김다인의 손 끝이 아닌 야스민의 독보적인 활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은 사실입니다.

용병의 수준차가 직전 경기의 결과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연견의 방어력은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리시브를 할 기회가 다소 적었습니다.

다만 반대편에선 신연경이 야스민의 초 강력 파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뽑기만 잘하면 우승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리그인 것은 확실합니다.

 

사진 출처 KOVO

한국도로공사의 홈 개막 경기입니다.

배당률이 공개가 되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삼각편대의 전투력은 박빙입니다.

켈시,박정아,전새얀

야스민,고예림,황민경입니다.

 

문정원은 삼각편대의 리시브가 터지면 투입됩니다.

정지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켈시와 야스민의 용병 대결은 박빙이지만 파괴력은 조금 차이가 큽니다.

V리그를 미리 경험한 켈시지만 실질적인 전투력은 다소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리그의 지배자로 떠오르고 싶어 하지만 그들만의 희망사항입니다.

V리그의 리베로의 방어력은 상당히 높습니다.

과장하자면 도쿄올림픽 4강에 들어간 팀과 V리그의 상위권 4팀의 리베로 대전이 펼쳐지면 V리그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첩성이 키가 크면 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정아가 수준 높은 V리그의 방어력을 뚫고 용병보다 나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1년 전보다 리그 수준이 많이 내려갔지만 포지션을 생각해야 합니다.

리시브만 할 때도 평득이 20점을 넘은 시즌이 딱 한번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평득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격적으로 상승해도 20점 이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통산기록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때 V리그의 지배자였던 공수가 다되는 용병인 메디슨 킹던 리쉘이 눈부신 활약을 했을 때의 경기당 평득이 25.7점입니다.

리시브는 보너스 였습니다.

 

켈시는 금년에 성적이 작년보다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0점은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유는 전새얀의 공격 점유율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라인의 득점력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3세트를 기준하면 셧아웃 경기를 매번 생산해도 75점이 맥스입니다.

업그레이드에 성공하고 현재는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안나 라자레바가 V리그에서 평득 30점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배유나와 정대영의 미들 블로커 라인의 경쟁력은 작년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유정이 가세했지만 득점력의 하락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고은은 포지션을 잘못선택한 세터인 것은 확실하지만 현재의 나이를 감안하면 5년안에 포지션 변경을 할 일이 없습니다.

넘사벽의 수준에 근접하는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블로킹은 가끔 프리패스입니다.

안예림은 금년 시즌부터 생존경쟁 모드입니다.

실업팀에서 활동하던 중고 신인 이윤정과 백업 세터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시작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의 넘사벽의 리베로인 임명옥이 있습니다.

2년 연속 리시브,디그,수비 3관입니다.

문제는 김해란의 컴백으로 리베로의 여왕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국대 리베로인 오지영도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1명도 아니고 2명도 아닌 3명의 넘사벽 수준의 리베로가 있는 V리그입니다.

특히 애기엄마가 된 김해란이 10월 16일 개막전에서 클래스는 영원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알려줬습니다.

첫 경기부터 방어력이 장난이 아닌데 시즌이 종료되면 어떤 기록이 탄생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선택의 시간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쌍포의 강력함은 높이가 우월한 박정아의 존재 때문인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V리그의 방어력은 특정 팀들의 경우 올림픽보다 더 높습니다.

방어력에는 배구의 시작을 알리는 리시브가 들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믿을 수 있나요?

리시브는 리베로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삼각편대의 구성원중 1명도 아니고 2명이 리시브가 불안정합니다.

언제든 리시브 라인이 터질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입니다.

터지면 공격의 루트가 단순해 집니다.

용병들의 수준이 내려갔을뿐 박정아의 리시브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이 아니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도미사일처럼 목적타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삼각편대의 리시브는 갈 길이 여전히 멉니다.

 

현대건설의 야스민의 높이를 박정아와 켈시가 쉽게 뚫는 것은 상당히 고난이도의 미션입니다.

쌍포가 특정팀에만 선택적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인다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뚜껑은 10월 20일 19:00 열리니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풀세트가 불가피한 경기입니다.

삼각편대의 리시브가 되는 팀과 안되는 팀의 대결입니다.

언오버는 패스입니다.

 

현대건설의 전술이 몰빵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야스민이 2경기 연속 가능할런지는 미지수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급하면 정지윤이 황민경을 대신해 삼각편대로 투입됩니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승부지만 히든 카드를 보유한 팀은 원정팀입니다.

현대건설의 3:2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