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지션 리베로
리시브 성공률 31.77%
디그는 세트당 3.33
절망까진 아니지만 전 시즌과 비교하면 거의 폭망한 시즌을 보냈다.
한지현의 영입으로 포지션경쟁은 예상되었지만 기록에서 보여지듯 쉴드를 칠래야 칠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함.
특히 리시브효율은 13위를 기록했는데 14위가 강소휘였고 15위가 표승주다.
그 다음이 김미연인데 정말 대차게 까여도 동조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모습을 1년동안 꾸준히 보여줌.
6개 구단중 최악의 리베로의 영예는 다행히 다른 분이 차지하심.
솔직히 FA기간중 보호선수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은 구단에서 이 선수의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는 증거이고
그 결과는 흥국생명으로의 이적이었다.
이제는 팀이 바뀌었니 정말 절치부심해서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상미는 1년전에 엄청난 활약으로 지금은 GS칼텍스의 선수가 된 김해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당당히 주전자리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흥국생명은 김해란의 은퇴로 대체자선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결과론으로 따지자면
팀의 리베로가 신연경에서 박상미로 바뀐 것이다.
박미희감독의 선택은 1년이 지나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박상미에겐 반전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동네엔 사기캐릭터가 2명이 존재한다.
박상미입장에선 우선은 땡큐라고 보여진다.
특히 레프트지만 말도 안되는 리시브능력을 보유한 이재영때문에 서브폭탄만 버틸 수 있다면
팀과 본인의 성적은 엄청나게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박상미는 스피드는 좋지만 리베로가 원래 포지션은 아니다.
운동능력은 준수하지만 리베로는 가속도보단 판단력이 우수해야 한다.
순발력도 좋은데 리시브에 아직도 물음표가 붙어있는건 구질과 속도랑 높이가 천차만별인 서브를 받아내는 스킬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잘할때는 가끔은 김해란까지 소환하는 선수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력은 일정해질 필요가 있다.
흥국생명엔 박상미까지 총 3명의 리베로가 있다.
당장은 도수빈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컵대회가 열리면 주전리베로의 윤곽이 어느정돈 드러난다.
아직은 시간에 한참뒤의 이야기지만 모든 구단이 거의 비공개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특급스타들의 근황만 들려오고 있다.
우선 순위는 감독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인기와 별개로 리베로는 리시브가 안정되면 칭찬받고 반대일 경우 승패와 무관하게 처절하게 까이는 포지션이다.
대다수의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경기력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