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포지션 레프트
공성은 30.14%
리시브 성공률 24.95%
서브는 세트당 0.10
만년기대주의 딱지를 이번 시즌엔 떼어냈지만 이제는 5년차에 접어든 선수다.
풀시즌은 아니었지만 나름 쏠쏠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에는 한참 모자란다.
리시브에서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감독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비시즌동안
최소 5%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해야 포지션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득점은 공동 29위지만 리시브 효율은 흥국생명의 김미연과 상당한 차이로 17위를 기록했고
18위가 김주향인데 이 선수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정말 엄청난 발전이지만 갈 길은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항상 대차게 까이는 최은지의 리시브 효율이 35.73%다.
물론 그동안의 경험치를 따지면 직접적인 비교가 억지일 수도 있지만 동일한 포지션에서
먼저 넘어야 할 높은 산이란게 기록으로 증명된다.
문제는 이영택감독의 신임을 지민경이 얻을려면 올해의 성적으론 많이 부족하다.
또 경쟁상대로 급부상해버린 고민지와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신장 차이가 있지만 이 선수는 서브가 좋고 스피드도 좋기때문에 감독에게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와의 재계약으로 멤버구성에 변화가 없다.
하지만 허약한 양쪽날개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컵대회때까지 리시브능력을 좀 강화시키고 스피드도 더 올라가야 한다.
어짜피 이 선수는 높이가 강점이니 풀시즌과 풀세트를 소화할 체력도 미리 저장할 필요가 있다.
포지션엔 또 한명의 경쟁자가 존재한다.
레프트와 센터를 오갔던 정호영도 포지션이 아직은 미정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되살린 소중한 기회를 이중의 방어막을 쳐서라도 지킬 필요가 있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지금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단점을 극복하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실력을 항상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