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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시즌 평점 32.현대건설 고예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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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포지션 레프트

 

공성은 35.38%

서브는 세트당 0.17

리시브 성공률 35.04%

 

현대건설의 1위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었는데 삼각편대의 한 축인 고예림은 이적후 첫 시즌이지만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개인성적을 기록했다.

순천컵에서 MVP를 차지하고 정규리그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V리그 최고의 미녀인건 공인된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의 활약은 얼굴만 예쁜 선수라는 팬들의 편견은

이 선수에겐 더 이상 통용되기 힘들 것 같다.

시즌 초반의 목적타때문에 조금은 멘붕에 빠진듯한 모습으로 많은 우려를 자아냈지만 생각보다 빨리 극복했다.

 

전체적인 기록은 작년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최근 3년의 기록은 이 선수의 전성기는 금년부터 시작될 여지가 크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선수는 1라운드 2순위 출신이다.

하지만 이 때는 특급선수가 배출되지 않았던 때였고 고예림도 풀시즌은 금년이 처음이라고 봐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만큼 선수생활내내 치열한 생존경쟁은 피할 수 없었다.

 

풀시즌에 가까운 한 해를 보냈지만 고예림의 금년도 여전히 안정적인 주전자리는 보장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현대건설은 용병드래프트에서 3순위지만 운 좋게 헬렌 루소를 지명했는데 이로 인해 팀의 전술이 작년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라이트포지션은 황연주와 황민경이 경쟁하고 레프트포지션은 고예림의 활약여부에 따라 정지윤이

센터와 레프트를 번갈아 맡을 공산이 큰데 이도희감독의 생각은 컵대회가 열려야 정확히 알 수 있을것 같다.

 

한 시즌을 통으로 맡기기엔 고예림은 공격력에 다소 기복이 있는 선수다.

어느 정도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은데 정지윤의 리시브는 고예림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레벨차이가 크지만 공격력은 고예림보다 다소 강한건 사실이다.

 

결국 모든 부분에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가 되야 하는데 솔직히 항상 말하지만 고예림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면

GS의 이소영과 비슷한 레벨의 선수로 재탄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실현되기가 어려워 보인다.

운동능력의 강화가 일정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해도 한계치의 돌파는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다만 용병이 가세하면 고예림의 공격부담은 상당부분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개인기록은 작년보다 반등이 예상된다.

이나연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목적타를 버틸 수 있는 리시브능력을 미리 확보해놔야 한다.

 

현대건설은 용병과 양효진이 있기때문에 기본화력은 준수한 팀이지만 높이가 많이 낮아졌고

세터변경에 날개진의 포변까지 팀의 많은 부분이 작년과 달라진 상태이다.

고예림은 항상 기대만큼은 해주는 선수였고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으로 팬들앞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