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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을 이유없이 까는 이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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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황규인기자의 칼럼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수수께끼는 끝났습니다.

반전이 있었는데 B가 김연경이고 C는 이재영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다영의 최근 3시즌의 성적입니다.

현재는 흥국생명의 소속인데 칼럼은 현대건설때의 기록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영상까지 첨부를 했는데 이런 기사는 낚시입니다.

처음부터 실명을 공개했어도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는 현대건설일때의 기록으로 첫 질문을 던졌는데 처음부터 시작이 잘못되었습니다.

현재의 이다영을 소환해서 결국은 칼럼을 완성했지만 결국은 조회수때문에 낚시를 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다영의 금년 기록입니다.

평균득점 3.10점

공격성공률 36.59%

서브 세트당 1.2

세트 11.5

디그 2.72

범실 21

 

이것만으로 이다영이 V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세터라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어디를 기준으로 설정해야 하는 문제부터 거기에 맞는 세부적인 기록들을 모두 소환해야 하고 정말 번거로운 일입니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니 이다영이 서브가 좋은 선수인건 확실하지만 요즘은 위력이 많이 급감한 상태입니다.

조송화가 2018~2019 시즌엔 서브가 조금 앞서고 2017~2018 시즌은 동률입니다.

의미없는 기록을 적는 이유는 기자와 마찬가지입니다.

칼럼도 의미없는 기록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KOVO

이다영의 세트 성공률은 현재 1위입니다.

배구에서 세트 성공률로 세터의 능력치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이유는 배구에서 세터는 공격과 수비의 기록을 따로 측정하지 않습니다.

세트 성공률이 세터의 토스능력을 기준하는 잣대로 삼기가 매우 어렵다는 증거입니다.

종합적인 평가가 항상 중요합니다.

 

표승주 선수를 소환하겠습니다.

항상 리시브가 항상 흔들리는 선수인데 기록으로는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볼처리가 잘못되어도 세터의 세트성공률만 기록지에 남기 때문입니다.

물론 리베로의 무한디그가 나와도 리시브효율만 증가할 뿐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배구는 세터와 리베로의 기록이 더 세분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전에도 적었지만 기여도를 전혀 측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세트 성공률만으로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정말 알기 힘든 종목입니다.

공격과 수비의 가중치도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항상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의 논리는 솔직히 조금은 억지스럽습니다.

공격점유율이 높은 선수에게 공을 자주 올리지 않는 이유는 체력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개인별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다른데 공격성공률이 높으니 공격점유율을 올려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재영의 인터뷰를 보면 여자 선수들은 풀세트 경기를 하고나면 몸무게가 2~3kg이 빠진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이다영의 토스를 탓하는건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이탈로 갑자기 체력문제가 화두가 된 팀입니다.

하이라이트만 보고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욕을 먹는 이유입니다.

 

통계를 좋아하시는 분이 정확한 통계를 들이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뇌피셜을 지껄이는 저도 넘겨짚기로 기자를 깐 잘못은 목적타를 맞아야 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평가없이 이다영에게 목적타를 날린 잘못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반박이 불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칼럼을 연재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객관적으로 질문을 하세요.

V리그에 이다영보다 나은 세터가 있는지를 물어보시면 정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