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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여자배구 7개 구단의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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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김연경의 해외리그 이적과 쌍둥이의 법적공방으로 여전히 리그의 미래가 매우 암울합니다.

2021년 7월 1일을 기준하면 총 94명의 선수들이 1차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 숫자를 기준으로 여자배구 7개 구단의 실질적인 전투력을 측정합니다.

비 시즌이지만 배구판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컵대회가 시작되야 7개 구단의 유니폼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단별 유니폼 사진이 없는 이유입니다.

 

1.페퍼 저축은행

7구단인 페퍼 저축은행은 현재 총 7명의 선수가 KOVO에 등록을 했습니다.

이한비.이현.지민경.최민지.최가은

하혜진.구솔까지 총 7명입니다.

1순위 용병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의 합류시기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다만 한국어 공부를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스타그램에서 살짝 공개가 되었습니다.

 

페퍼 저축은행은 현재는 8명으로 선수단이 구성되어 있지만 9월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금년엔 6명을 지명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전투력의 정확한 측정은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야 알 수 있지만 1순위 용병을 보유한 팀입니다.

전투력이 페퍼 저축은행 수준으로 하락한 흥국생명과 꼴찌 다툼이 유력합니다.

다만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의 경쟁력이 7개 구단중 최악의 수준인 것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멸망의 경기력을 예상한 팀이지만 삼각편대와 센터진이 하혜진의 합류로 전투력이 상당히 상승한 팀입니다.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기대하진 힘들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첫 승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하긴 힘듭니다.

문제는 그들만의 리그의 경기력입니다.

목적타를 피하는 리베로를 다음 시즌에도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V리그의 멸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여론을 핑계로 쌍둥이 자매의 선수등록을 좌절시킨 흥국생명의 추악한 행동입니다.

선수도 잃고 배구 팬도 잃었는데 남은 하나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흥국생명 배구단의 해체나 매각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것이 가장 우려됩니다.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2.현대건설

1년만에 리그 꼴찌로 추락한 현대건설은 강성형 체제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전 시즌과 비교하면 양시연.박지우가 없습니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2순위 용병인 그리스 리그 출신인 야스민 베다르트를 선택했습니다.

올해 24세이고 키는 196cm입니다.

용병의 경기력은 차후 문제지만 현재의 선수등록 현황을 기준하면 7개 구단중 전투력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V리그의 사기 캐릭터중 한 명인 양효진을 보유한 팀입니다.

베스트 7을 예상하기 쉬운 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스민 베다르트.고예림.정지윤

양효진.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베스트 7이 매우 탄탄합니다.

강성형 감독의 전술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토탈배구와 질식수비가 완성되면 우승권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지윤의 포지션입니다.

아포짓 스파이커.윙 스파이커.센터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선수지만 리시브 능력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정지윤이 리시브가 되는 윙 스파이커로 변신할 경우 점점 더 전투력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입니다.

 

베스트 7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층도 두텁습니다.

황민경.황연주.이나연.김주하.한미르까지 가용자원의 레벨도 높습니다.

정지윤의 포지션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최상위의 전투력을 보유한 팀입니다.

 

3.KGC인삼공사

7구단 체제로 변한 V리그에서 현대건설과 함께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이 또 있습니다.

이소영을 영입한 KGC인삼공사입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가 가장 많이 포함된 팀중 한 팀이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입니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3순위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선택했습니다.

국적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입니다.

전 소속팀은 터키 2부리그인 쿠코로바 벨레디스포어였고 러시아 리그도 경험한 선수입니다.

KGC인삼공사에서 발표한 키는 196cm인데 인스타그램의 프로필엔 195cm로 나옵니다.

요점은 삼각편대의 높이가 다소 낮아진 것입니다.

용병의 전투력은 컵 대회에서 검증을 받겠지만 FA최대어인 이소영이 합류한 팀입니다.

 

 

KGC인삼공사의 전투력은 1차 선수등록이 끝난 현 시점에서 우승에 도전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베스트 7이 상당히 많이 바뀐 부분은 우려가 되지만 V리그 MVP를 보유한 팀입니다.

무엇보다 리베로의 전투력이 급격하게 약해진 것은 옥의 티입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이소영.고의정

한송이.박은진

염혜선

노란

베스트 7중 리베로 포지션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한국도로공사처럼 투 리베로 시스템을 쓸 가능성이 높은 팀입니다.

노란과 채선아의 방어력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소영의 몸값이 V리그 2위입니다.

용병의 수준이 다소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의 독주를 제지할 유력한 팀입니다.

 

베스트 7을 제외한 선수층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효림.정호영.이선우.박혜민으로 구성될 백업라인도 탄탄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영택감독의 전술운용입니다.

KGC인삼공사의 약점은 리베로들입니다.

추가한다면 고의정의 리시브 능력입니다.

포지션 경쟁에서 현재는 우위에 있지만 이영택 감독의 선택은 컵대회가 열려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민지.이선우.박혜민이라는 경쟁자들보다 한 단계 높은 공방능력과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KGC인삼공사의 전투력은 결국 리베로들과 윙 스파이커들의 리시브 효율에 달렸습니다.

 

4.한국도로공사

명가의 추락은 여전합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한국도로공사는 금년에도 김종민 감독 체제가 유지됩니다.

현재는 자유신분 선수로 변한 정효진을 제외하면 기존 선수들중 하혜진과 최민지는 페퍼 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5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하유정까지 포함하면 총 13명이 1차 선수등록을 끝냈습니다.

여기에 용병인 켈시 페인이 합류하면 14명의 선수로 컵대회를 시작합니다.

김종민 감독의 목표는 최소 플레이오프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실질적인 전투력은 컵대회가 열려야 알 수 있지만 금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미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켈시 페인의 시즌 최종 공격성공률이 39.79%로 의외로 높습니다.

특급 용병이 사라진 V리그입니다.

켈시 페인의 경쟁력이 어부지리로 올라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가 VNL에서 폭망한 경기력으로 모두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V리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가진 윙 스파이커입니다.

리시브가 되는 박정아로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한국도로공사도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려볼만 합니다.

 

켈시 페인.박정아.전새얀

정대영.배유나

이고은

임명옥

베스트 7의 경쟁력이 낮은 팀은 아닙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페인과 박정아의 쌍포가 다시 가동됩니다.

하지만 삼각편대의 한 축인 전새얀의 전투력은 금년에도 검증을 요구합니다.

풀 시즌을 경험한 상태지만 잦은 교체가 포함된 시즌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센터진에 체력이 팔팔한 20대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풀세트 경기가 상당히 많았던 팀인데 금년엔 36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9월에 신인 드래프트가 있지만 컵대회는 8월에 열립니다.

체력문제는 금년에도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베스트 7을 제외한 선수층이 매우 얇은 팀입니다.

이 점은 팀의 실질적인 전투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삼각편대중 문정원과 전새얀의 잦은 교체는 금년에도 불가피합니다.

윙 스파이커 포지션에 한송이.김정아.우수민이 백업의 역할을 하는데 이들의 높이가 매우 낮은 것도 문제입니다.

방어력이 강력한 임명옥의 존재는 그래서 더욱 특별합니다.

도쿄행은 부상때문에 불발이 되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현 시점에서 V리그 최고의 리베로를 보유한 팀입니다.

36경기를 치뤄야 하는 V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이 변수입니다.

임명옥과 배유나.정대영의 체력문제는 금년에도 팀 성적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고 센터진에 5년만에 V리그로 돌아온 하유정이 가세했지만 경기력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감독이 투 리시버 시스템을 버릴 가능성이 높고 박정아와 켈시 페인이 작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도전이 가능한 전투력을 보유한 팀입니다.

 

5.IBK기업은행

V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라바레바도 터키로 떠났고 감독이 인자한 서남원 감독으로 바뀐 팀입니다.

포항시청 체육회 소속의 최수빈을 다시 영입했지만 엄청난 변화를 선택한 팀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한지현.심미옥.변지수가 재계약에 실패를 했고 최가은은 페퍼 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IBK기업은행은 6순위 용병인 레베카 라셈을 선택했습니다.

이탈리아 2부리그의 퓨츄라 발리 지오바니 바스토 아르시지오에서 2년을 뛰었습니다.

소속팀에선 191cm로 발표를 했습니다.

2부리그지만 득점 2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국가대표인 안나 라자레바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실제 경기력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시즌에 팀 리시브 효율이 30.07%로 리그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신연경과 김수빈으로 풀 시즌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연경의 에너지 소모량이 리그에서 넘사벽입니다.

리베로가 없는 페퍼 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방전량과 속도가 장난이 아닌데 금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레베카 라셈.표승주.육서영

김희진.김수지

조송화

신연경

베스트 7의 경쟁력에 의심을 품어야 되는 팀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전 시즌 리시브와 블로킹이 꼴찌인 팀입니다.

서남원감독은 이 문제에 관해 모든 선수의 스피드 향샹을 꾀하고 있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모르는 배구팬은 없습니다.

훈련량과 강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지만 팀에 여전히 스피드와 상극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김하경과 주전 경쟁을 할 가능성도 높은 조송화는 금년에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7개 구단의 세터중 스피드가 여전히 최악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는 미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문제도 다시 한번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과 김하경의 발견이 전 시즌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일 정도로 여전히 주전과 비주전의 경기력에 차이가 심한 팀입니다.

육서영이 VNL에서 큰 활약을 못했지만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표승주의 하락세는 다음 시즌에 더 빨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윙 스파이커들의 포지션 경쟁은 금년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주향.최정민.육서영이라는 미완의 대기가 많은 것은 좋은 징조지만 포지션이 제한적입니다.

서남원감독의 훈련강도와는 무관하게 팀 전체의 느린 스피드와 낮은 운동능력은 금년 시즌에도 해결이 요원합니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모든 팀들의 전투력이 엇비슷합니다.

리그 환경이 물고 물리는 하향평준화로 변한 것은 IBK기업은행에겐 그나마 다행입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다시 명장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팀의 약점을 컵대회에서 극복할 수 있다면 기대치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스피드와의 전쟁은 이미 시작된 팀이 IBK기업은행입니다.

 

6.GS칼텍스

V리그의 왕좌가 주인이 바뀌었지만 이것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GS칼텍스는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평정했지만 금년엔 도전자로 위치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이소영이 없습니다.

러츠의 이탈보다 더 심각한 손실인데 당장은 강소휘를 중심으로 팀을 변화시켜야 하는 의무가 차상현감독에게 주어졌습니다.

GS칼텍스는 카메룬 국가대표출신인 레티시아 모마 바소코를 7순위로 선택을 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상당히 오래동안 뛴 선수입니다.

ASPTT 뮬루스에서 2년을 활약을 했습니다.

직전 시즌에 서브 에이스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라고 차상현감독이 미리 소개한 선수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적이 있는 이바나 네소비치보다 더 강력한 서브를 지닌 것으로 간접적으로 비교분석까지 한 것을 참고하면 V리그 최강의 서버를 미리 예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배구는 서브만 좋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파이크 높이는 전성기의 김연경보다 많이 낮고 블로킹 높이는 287cm로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듭니다.

참고로 김연경의 전성기 스파이크 높이가 320cm,블로킹 높이는 310cm입니다.

 

GS칼텍스는 7월 1일 현재 팀의 구성권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김채원은 자유신분선수가 되었고 이현은 페퍼 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이소영은 FA로 잭팟을 터트렸고 최은지는 박혜민과 1:1 트레이드로 팀이 바뀐 상태입니다.

실질적인 전투력이 급락한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티시아 모마 바소코.강소휘.최은지

한수지.김유리

안혜진

오지영

베스트 7중 무려 3명의 얼굴이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차상현 감독의 선택을 받은 용병의 높이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32cm가 하락했다는 점은 당장은 팀의 전술이 파격적으로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줍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무려 16명이 1차 선수등록을 끝냈습니다.

인해전술과 돌려막기는 계속 될 수 밖에 없지만 가용자원이 7개 구단중 가장 많다는 것은 정말 큰 강점입니다.

문제는 차상현감독이 공언한대로 일부 포지션의 중복 문제를 교통정리없이 해결할 수 있느냐 입니다.

세터와 리베로가 다른 팀과 비교하면 질과 양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도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청평체육관의 완성으로 GS칼텍스의 경기력이 몰라보게 상승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의 성적때문에 선수 1명에게 몰빵을 하는 것이 그동안 V리그의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다른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의 미래를 미리 준비한 모범적인 사례인데 추후에는 V리그의 모든 구단들이 동참할 가능성도 있을만큼 혁신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항상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팀이 GS칼텍스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결과물을 1시즌만에 획득한 것은 특급 용병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줬습니다.

KOVO가 외형의 확장보다는 우선시 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배구를 할 선수가 없다는 핑계보다는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에 모든 배구인들이 동참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GS칼텍스의 차상현감독은 금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먼저 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격을 주도할 삼각편대의 전투력이 멸망이 예상될만큼 형편없습니다.

용병의 경기력은 컵대회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나머지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인데 구조적인 약점은 벌써 드러난 상태입니다.

강소휘는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인 상태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문제입니다.

팀 컬러인 돌려막기가 컵대회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은지는 트레이드가 되기전부터 경기력이 멸망의 조짐을 보인 선수입니다.

유서연과 권민지와의 생존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운동능력이 우월한 권민지는 당장엔 리시브 능력의 업그레이가 필요하지만 2년 내에 삼각편대로 편입될 유력한 선수입니다.

 

GS칼텍스의 전투력은 금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팀당 36경기를 해야되는 살인적인 KOVO의 일정을 견딜수 있을만큼 가용자원이 정말 풍부합니다.

윙 스파이커 한 자리의 문제와 강소휘가 이소영에 근접하는 선수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만 당장엔 현대건설만큼 전투력이 높은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략과 용맹을 갖춘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 실질적인 전투력보다 더 큰 강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1시즌만에 멸망을 기대하기는 힘든 팀입니다.

 

7.흥국생명

가장 좋아하는 팀이 가장 싫어하는 팀으로 변할만큼 V리그의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도 시즌종료후 팀의 구성원들이 정말 살벌하게 바뀌었습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여자배구 7개 구단중 변화가 가장 심한 팀입니다.

남은빈은 자유신분선수가 되었고 이한비는 페퍼 저축행의 창단멤베가 되었습니다.

김세영은 선수생활은 은퇴라고 봐야하고 김연경은 중국의 상하이로 떠났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본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여론의 압박에 굴복을 했습니다.

선수생활을 할 방법은 남아 있지만 당장은 이들의 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타임머신을 발명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배구선수로 다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이것은 이들에겐 정말 쉽지 않은 미션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흥국생명은 구슬의 장난으로 3순위 지명권을 얻어 캐서린 벨을 선택했습니다.

터키 2부리그에서 IBK기업은행에서 뛴 적이 있는 어나이 어도라와 같은 팀이었습니다.

현재는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컵대회에는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인스타그램이 언제 한국에 올지를 미리 알려주니 그 때 확인할 예정입니다.

캐서린 벨은 키가 188cm입니다.

스파이크 높이가 315cm 블로킹 높이는 300cm입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쇼 프로그램인 더 서클 시즌 2에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흥국생명의 선택은 결과를 떠나서 캐서린 벨은 팀에 빨리 융화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캐서린 벨.김미연.박현주

이주아.김채연

김다솔

김해란

흥국생명의 전투력은 솔직히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유력한 꼴찌 후보인 페퍼 저축은행의 용병인 엘리자벳 바르가와 캐서린 벨의 전투력은 컵대회에서 검증을 받겠지만 문제는 나머지 구성원들입니다.

 

지민경.하혜진의 조합이 김미연.박현주보다 좀 더 레벨이 높습니다.

높이.스피드.방어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센터진은 최민지.최가은의 조합이 이주아.김채연보다 전투력이 조금 높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세터진은 흥국생명이 그나마 다소 전투력이 높지만 박혜진의 폭풍레벨업에 필요한 시간이 최소 1~2년 입니다.

페퍼 저축은행은 현재 리베로 포지션이 공석입니다.

문제는 리베로는 공격을 못합니다.

김해란의 존재만으로도 흥국생명의 방어력은 장난이 아니고 박상미와 도수빈도 백업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력이 선수구성도 완료되지 않은 페퍼 저축은행보다 딸릴 정도로 공격력이 정말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매운동의 영향력이 기업의 규모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됩니다.

쌍둥이의 추락과는 별개로 모기업인 흥국생명도 최악의 상황으로 몰릴 경우 종국에는 배구단의 운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름 탄탄한 기업중의 하나지만 쌍둥이를 멸망시킨 댓가는 장난이 아닐정도로 크게 되돌아 올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흥국생명의 배구단이 사라질 가능성도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뇌피셜에 불과한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막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흥국생명의 파렴치한 행동은 솔직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인 것은 사실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답이 없으니까 쌍둥이를 버렸습니다.

땅콩은 경쟁기업의 멸망으로 부활한 상태지만 기업의 멸망은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쌍둥이 사건이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선은 멸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지만 오늘도 세종대왕님의 선견지명에 항상 놀랍니다.

한글이 넘사벽의 넘사벽인 언어인 것은 확실합니다.

 

배구로 다시 돌아가면 흥국생명은 백업선수들의 레벨도 의외로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세터진과 리베로진은 나름 준수하지만 센터와 삼각편대의 백업선수층이 매우 얇습니다.

모든 선수의 계약 상황을 살펴보다 낯선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최윤이가 처음에는 누군지 정확히 몰랐습니다.

2016~2017시즌에 2라운드 2순위 출신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전 소속팀입니다.

182cm의 키는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경기력은 컵대회때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기억력이 문제인것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각인이 안되었던 선수인 것은 확실합니다.

흥국생명 선수단중 연봉 1억을 넘긴 선수가 김미연으로 1.3억입니다.

유일한 억대연봉자가 1명이라는 것이 흥국생명의 실질적인 전투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가 막히는 수준입니다.

보수 총액 소진율을 위반했지만 KOVO의 징계는 없습니다.

2020~2021시즌엔 한시적으로 징계를 하지 않기로 이사회에서 구두 합의를 미리한 상태입니다.

KOVO의 잣대는 언제나 기준이 엿장수 맘이라는 알려주는 증거이기 때문에 항상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흥국생명이 멸망을 하든지 말든지 현재는 관심이 줄어든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자배구는 컵대회부터 시즌이 시작됩니다.

당장은 2약 5중의 구도로 윤곽은 보이지만 실질적인 전투력은 정규리그가 열려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쿄올림픽의 개최여부는 컵대회 준비에 한창인 7개 구단의 전투력과는 무관합니다.

8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페퍼 저축은행만 불참하는 그들만의 컵대회가 6개 구단의 참가로 의정부에서 열립니다.

정규리그의 전초전이 끝나면 이후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필리핀 클라크와 수빅에서 열리는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이 이어집니다.

문제는 컵대회와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의 일정이 겹칩니다.

컵대회가 아시아 선수권보다 더 중요한 것을 모르는 배구팬은 없습니다.

결국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2군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복잡한 사정때문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1군은 대다수가 컵대회부터 시즌을 시작합니다.

 

당장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멸망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솔직히 경기력은 전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한국이 여자배구는 대격변의 시기가 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멸망을 하더라도 응원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탈출이 필요합니다.

여자배구는 김연경의 시대가 도쿄올림픽이 끝나도 당분간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이 없어도 사상 최강의 배구선수입니다.

이것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변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2년 가까이 마스크와 함께 하는 것이 항상 불편하지만 백신은 예방주사입니다.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는 자세가 점점 더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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