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의 스포츠 산업의 시장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NFL.NBA.MLB.NHL이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에 해당이 됩니다.
이들의 제외하면 MLS가 다음으로 손꼽을 수 있지만 아직까진 시장규모와 인기도에서 5대 스포츠로 진입하는 것은 최소 10~20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고 이것도 현실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으로 보입니다.
배구여제가 돌아온 여자배구 V리그는 복귀로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기대반 우려반으로 시작된 도쿄올림픽에서 이뤄낸 4강 신화는 여자배구의 인기를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위치까지 상승을 시켰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여자배구 V리그의 실질적인 경쟁력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2021년 8월 23일 여자배구 KOVO컵 대회가 시작됩니다.
중국으로 떠난 김연경이 한 때는 남녀 통틀어 배구 선수중에 연봉이 가장 높았습니다.
터키의 엑자시바시에서 뛸 때 약 18억의 연봉을 수령했습니다.
이 때 보도된 국내 언론들의 기사를 참고하면 정확한 연봉 규모는 측정하기 힘들지만 실질적으론 최소 22억에서 최대 25억까지 추정될 정도로 여자배구 선수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지만 KOVO에 공개된 여자배구 선수중 연봉 1위는 7억의 양효진입니다.
반쪽 올림픽으로 기억되는 1984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낼 정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지만 현재 여자농구는 스포츠 토토용으로 대접을 받는 수준까지 위상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농구 선수인 박혜진이 4억 3천만 원으로 최고 연봉자입니다.
스포츠에서 연봉은 선수의 가치를 대변합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를 꼭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배구의 연봉에 다소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배구와 비교하면 생각을 달리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자생력과 경쟁력을 쉽게 비교할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여자배구 V리그의 용병들의 연봉과 유럽 리그의 연봉을 비교하면 됩니다.
최상위 리그인 터키리그와 이탈리아 리그를 소환하지 않아도 V리그의 경쟁력을 비교할 잣대는 많습니다.
유럽배구 연맹의 국가별 랭킹을 소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터키.이탈리아.러시아.폴란드.프랑스.루마니아.독일이 1위에서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들중 여자배구 3대 리그에 포함되는 국가는 터키.이탈리아.러시아입니다.
최고 리그인 터키리그는 김연경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다음으로 수준이 높은 이탈리아 리그는 라바리니 감독이 노바라에서 투잡을 하고 있지만 특별히 관심이 있는 배구 팬이 아니라면 정체를 알기 쉽지 않습니다.
2020년 이탈리아 여자배구 최고 연봉자는 이모코 소속의 파올라 에고누입니다.
40만 유로를 수령했는데 오늘자 환율로 계산하면 약 5억 5천만 원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 5명의 연봉이 20만 유로에서 24만 유로입니다.
3위부터 6위까는 연봉이 20만 유로료 동일합니다.
20만 유로는 반올림하면 약 2억 8천만 원입니다.
환경과 처우를 감안하면 V리그가 상당히 매력적인 리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 천 년동안 세계를 지배했던 이탈리아의 위상은 점점 더 추락하고 있습니다.
G7에 포함되지만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점점 남겨진 선조들의 유산에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여자배구만 따질 경우 V리그보다 경쟁력이 많이 낫다고 보기 힘들정도 입니다.
경기력이야 당연히 챔피언스 리그와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리에 A가 높습니다.
여자배구는 프로 스포츠로 배구 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축구는 세리에 A가 유럽의 5대리그에 포함되지만 배구로 한정할 경우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고 여자배구의 프로
리그 랭킹이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겨우 7개 팀에 불과한 V리그보다 많이 낫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13개 팀이 여자배구 세리에 A에 소속되어 V리그보다 질과 양에서 비교도 안될만큼 앞서 있지만 아시다시피 여자배구 최고의 리그는 언제부턴가 이탈리아가 아닌 터키리그로 무게추가 이동했습니다.
라바리니감독이 이탈리아 국가표팀 감독직을 수락할지 여부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물러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자배구 이탈리아 리그만 맛보기로 살펴봐도 V리그가 파리 올림픽전에 멸망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습니다.
하지만 여자배구는 시장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즐겨보면서도 항상 그들만의 리그로 평가절하를 하는 이유입니다.
컵대회 시청률이 이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열쇠입니다.
솔직히 많이 궁금한 것은 사실입니다.
배구 여제가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주고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지는 솔직히 예상하기 힘듭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받은 뒤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사실 여부는 타임머신이 발명되야 확인할 수 있지만 여자배구도 지금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간이 주어지면 재탄생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지 않는 과제가 주어진 V리그입니다.
많은 분들이 배구 여제의 국가대표팀 은퇴로 V리그의 미래를 상당히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이었지만 김연경.양효진.김수지의 대표팀 은퇴가 비관적인 미래만을 안겨줄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포지션별 대체가능한 자원들의 활약을 미리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KOVO의 유애자 위원장의 논란의 인터뷰와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의 시기적절치 못한 쌍둥이 복귀 언급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여자배구 컵대회가 곧 개봉됩니다.
여전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배구계지만 당장은 컵대회 방역 관리가 급선무입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개인 능력에선 탄력과 높은 타점으로 무장된 압도적인 신장의 위력이 항상 우선시 되는 배구지만 V리그는 올림픽이 아닙니다.
쉬지 않고 받아내는 것이 결국엔 팀의 득점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이것이 특화된 리그가 있습니다.
바로 V리그입니다.
질식수비와 빠른 스피드가 있는 컵대회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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