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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여자배구 정규리그 프리뷰 5.IBK기업은행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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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용병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안나 라자레바를 지명하고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지만 정규리그의 전망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컵대회에서 조송화가 반전을 보여주긴 했지만 가장 약한 삼각편대로 봄배구를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정규리그는 곧 다가오는데 기업은행엔 현재 부상자가 다소 많은 상태입니다.

비주전을 제외해도 현재 부상자가 너무 많은 상태라 완벽한 전력을 구성하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나 라자레바.김희진.조송화.한지현등 주전 4명이 현재 크고 작은 부상입니다.

이 팀이 전력이 정상궤도에 오를려면 정규리그시작과는 별개로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나 라자레바는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2위를 기록할만큼 검증이 된 선수이고 컵대회에서 복근부상을 당하기 전까지의 모습은

기업은행이 금년에 다크호스에 포함될 가능성을 조금은 보여준 상태입니다.

 

표승주의 이번 시즌은 반전이 필요하지만 솔직히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이 선수의 계약서를 본 적이 없지만 시즌 내내 날개공격수로 기용되었습니다.

FA계약후 평득은 경기당 11점에 공성은 34.7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리시브성공률은 30.39%입니다.

 

날개공격수론 다소 낮은 점프력과 느린 스피드는 이 선수의 치명적인 약점인데 이 선수가 우리나라의 국가대표입니다.

국대에서는 백업이라고 하지만 한국여자배구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부상때문에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금년엔 모든 기록이 조금 반등은 하겠지만 곧 30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주향의 인생경기는 의외로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프로선수의 인생경기가 자주 나온다는 것은 그 선수가 팀의 주전선수로 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는게 맞습니다.

금년에도 일정한 경기력을 기대하는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육서영도 컵대회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격력은 일취월장했지만 리시브는 폭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2년차의 선수니 언젠간 기업은행의 삼각편대의 한 축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중앙은 상당히 탄탄합니다.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나머지 5팀의 센터진은 전력이 엇비슷합니다.

 

대다수의 팬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김희진의 운동능력은 키에 비해 스피드를 제외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현대건설의 이다현과 같은 키지만 이 선수가 운동능력의 차이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조금 우월합니다.

팀사정때문에 국대라이트가 센터를 하고 있는 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수지가 상당기간 혼자서 독박을 쓰고 있는 상태인데 김희진이 돌아오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도 곧 30대 중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끝나면 여자배구의 센터진은 정말 암울할 것 같습니다.

 

김현정은 중앙에서 백업의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최가은의 성장세와 다가오는 신인드래프트의 결과에 따라

대체 자원들과의 경쟁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기업은행의 리시브라인은 가장 큰 약점인데 시즌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신연경과 한지현은 스피드에 큰 강점이 없는 리베로입니다.

문제는 포변한 신연경의 리시브는 아직 레벨업이 더디고 한지현도 6개팀의 리베로중 최하위권에 속합니다.

 

새 시즌의 공인구는 한층 변화의 낙폭이 크다는 것이 컵대회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연 강서브의 십자포화속에서 버틸 수 있을지가 기업은행의 당장의 숙제입니다.

 

사진 출처 KOVO

조송화는 발등에 물이 차서 컵대회 순위결정전에 결장했습니다.

배구선수가 발목이나 무릎부상은 흔해도 발등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검색을 했지만 정답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원래부터 조송화는 오른쪽 발등부위가 좋지 않다는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김하경이 의외로 컵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아직은 조송화와의 레벨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경기력은 1년전과 비교해 상당한 기량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옵션의 세터인 이진은 제한적으로 경기출전의 기회를 제공받을 것 같습니다.

 

박민지와 심미옥도 레벨업이 필요한 자원들이지만 기업은행의 레프트진은 솔직히 무한경쟁의 전장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기업은행이 이번 시즌에 봄배구를 경험하는 것은 예상하기 힘듭니다.

삼각편대와 리베로가 타팀에 비해 전력이 너무 떨어지고 이 팀의 리시브는 작년만큼 고질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은 도로공사와 탈꼴찌 싸움인데 용병인 안나 라자레바의 능력치가 헬렌 루소 못지 않습니다.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지만 돌발변수가 생겨도 봄배구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조송화의 흥국생명에서의 마지막 2경기는 FA로이드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현재는 국내 3위의 세터지만 금년엔 최소 5위로 하락이 예상되지만 6위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으로 흥국생명에서의 마지막 1년의 리그 기록은 조금은 거품이었다는 것이 증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업은행은 금년엔 정규리그에서 5위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