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변경으로 이번 시즌에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어준 인삼공사의 정호영이 10월 18일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습니다.
4세트 18:13에서 착치하면서 왼쪽무릎이 상당히 많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는데 고통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게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무릎연골과 인대파열이 의심되고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해야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배구선수에게 발목부상도 큰데 무릎이라 언론사의 후속보도가 있어야 자세한 경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한쪽씩 반년간 양무릎을 1년을 나눠서 수술을 해야 될 상황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의학기술이 상당히 발전했지만 여전히 무릎부상은 운동선수에겐 치명적인 부상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새벽에도 언론의 배구와 관련된 보도가 잦은 편인데 한국일보의 강주형기자 새벽1시 무렵에 안전불감증을 꼬집었습니다.
들것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시간까지 적혀 있고 병원으로 출발할 때까지의 소요시간도 정확히 나와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도 조금 많이 늦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의료진도 아닌 현장진행요원이 급하게 선수를 들것에 싣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취없이 무릎수술을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인데 할 말이 없습니다.
KOVO가 중계권료의 상승때문에 떼돈을 벌고 있는 건 알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의 상시대기도 없었습니다.
경기의 리플레이를 하겠습니다.
용병들의 수준이 상당히 올라간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17일에 헬렌 루소가 10월17일에 28득점을 올리자마자 다음날 기업은행의 라자레바가 무려 38득점으로 승리에 1등공신이 되었습니다.
2경기만에 10월 18일 까지의 데이터는 초기화가 된 상태입니다.
안나 라자레바가 어느 정도는 몰빵을 할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타점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라이트포지션이라 리시브는 하지 않지만 공격력과 파괴력은 디우프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느린 화면으로 보면 하늘을 나는 새처럼 보이는데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헬렌 루소도 몰빵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있겠지만 이제는 신규용병들의 시대로 변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도로공사의 켈시 페인이 남아있지만 디우프의 압도적인 모습은 경쟁자들 때문에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는 재미있었지만 기업은행의 리시브는 아직도 최하위권입니다.
표승주는 심하게 흔들렸지만 육서영은 컵대회 종료후 기량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자레바효과가 첫날부터 나타나고 있지만 고의정와 육서영의 대결은 계속 이어집니다.
고의정이 오늘은 목적타의 희생양이 되었고 경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체형이 조금 슬림해진 상태입니다.
추후에 기록이 나오지만 오늘은 리시브효율이 상당히 낮을 것 같습니다.
지민경의 리시브와 아직은 큰 차이는 없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언제가 되든 지민경과 고의정의 조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염혜선이 오늘은 상당히 흔들렸는데 조송화도 그리 좋은 점수를 받긴 애매합니다.
하지만 몰빵도 실력이라는 것을 부정하긴 힘듭니다.
결국엔 이기면 장땡입니다.
기업은행은 이겼지만 여전히 리시브는 안정감이 최하위권입니다.
라자레바의 몰빵은 시작되었지만 육서영에게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김희진과 김수지의 활약도 눈에 크게 띠지 않았고 결국엔 라자레바의 몰빵만이 해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대한 이동공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10월 2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라자레바가 막히면 답이 안나오는 경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인삼공사는 경기에서도 지고 부상자도 많은데 10월 24일 경기가 하필 흥국생명전입니다.
고의정이 많은 준비를 한 상태지만 목적타는 특정선수에겐 정말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운동능력이 키에 비해 나쁘지 않으니 결국 시간과의 전투입니다.
될 때까지 훈련하는 방법밖에 다른 해결책은 없습니다.
새내기인 이선우까지 동원한 상태인데 10월은 이 팀에게 잔인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한송이와 박은진도 있고 나현수도 있으니 중앙의 전력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염혜선은 국대세터인데 오늘은 안정감을 찾기 힘든 플레이가 너무 많았습니다.
흥국생명전에서 분위기 전환을 도모하고 그 다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낫습니다.
시즌은 길고 이제 겨우 1패를 기록한 것 외엔 크게 바뀐것은 없습니다.
다시 달릴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10월 24일 오후 2시 (0) | 2020.10.23 |
---|---|
GS칼텍스 vs 흥국생명 10월 21일 오후 3시 30분 (0) | 2020.10.19 |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10월 18일 (0) | 2020.10.17 |
현대건설 vs GS칼텍스 개막전 (0) | 2020.10.17 |
현대건설 vs GS칼텍스 10월 17일 오후 2시 (0) | 202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