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를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뜬금없이 정지윤의 인터뷰가 나와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뇌피셜이야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 상관은 없지만 거의 빠짐없이 여자배구와 관련된 정보는 자주 찾아보는데
현대건설이 컵대회종료후 전력의 극대화를 미리 준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승패에 어떤 영향을 끼질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만 보도대로 포지션이 변경될 경우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뿐 아니라
시즌 전체까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황민경이 고예림과 포지션 경쟁을 할지 안할지도 경기가 열려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다현과 양효진이 동시에 출전하면 현대건설의 팀 전력자체가 변하게 됩니다.
김연경의 합류로 넘사벽의 블로킹 높이를 보유한 흥국생명의 독주는 모두가 예상했지만 GS는 반전의 묘미를 보여줬고
여기에 현대건설까지 예고편도 없이 블록버스터를 개봉시킨 상태입니다.
트레이드도 아닌 포지션 변경으로 전력을 고스란히 강화시킨 이도희감독의 마법은 정말 놀랍습니다.
결과는 시즌성적으로 반년뒤에 알 수 있겠지만 현대건설은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파워와 스피드까지 보유한 정지윤은 현대건설의 미래의 삼각편대의 구성원으로 손색이 없는 자원입니다.
여기에 이다현도 능력치가 우수한 선수인데 양효진이후를 생각한다면 현대건설은 팀뿐만 아니라 국대까지도 성장이 가능한 선수를
금년부터 집중조련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물론 누군가는 분명 그동안 지켜온 자리에서 오래 머물지 못할 가능성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현대건설만을 기준으로 잡아도
많은 문제점을 상당히 해결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외적으로 보면 약해진 팀 전력때문에 봄배구를 장담하는 것이 힘들수도 있었는데 조금은 여유롭게 정규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점은
현대건설의 팬들에게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V리그의 재미는 좀 더 증폭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된 소식때문에 급하게 게시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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