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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브라이턴 vs 아스널 2021년 10월 3일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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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되는 팀으로 떠오른 브라이턴과 멸망을 멈추고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스널의 빅매치다.

 

EFL컵을 포함한 최근의 5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8월 28일 홈 0:2 에버턴 패배

9월 11일 브렌트퍼드 0:1 브라이턴 

9월 19일 홈 2:1 레스터 시티 

9월 23일 EFL컵 3라운드 홈 2:0 스완지 시티 10월 28일 레스터 시티와 EFL컵 16강전 원정 경기

9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 1:1 무승부

한달동안 패배를 잊은 놀라운 팀이 브라이턴이다.

 

시즌 전체를 살펴보자.

리그에서 6경기 4승 1무 1패다.

8득점 5실점으로 실점률이 1.0 미만이다.

화력이 막강하진 않지만 공격과 방어가 균형이 잡힌 대표적인 팀으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리그에서 거친 압박과 질식 수비로 빈 공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기대이상의 성적의 밑바탕엔 강력한 수비가 자리하고 있다.

 

골잡이들을 살펴보자.

닐 모페이 4골,대니 웰백 1골,레안드로 트로사르 1골,

알렉시스 막알리스테르 1골,셰인 더피가 1골을 기록중이다.

4골을 기록중인 닐 모페이의 활약이 장난이 아니다.

9월 13일 레스터 시티전이 점유율에서 밀린 유일한 경기일 정도로 현재까진 가파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즌 초반의 반짝이라고 저평가 하기엔 대다수 팀들이 브라이턴과의 맞대결에서 엄청나게 고전하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의 지도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골 결정력의 상승과 함께 팀의 전술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지만 아직은 리그 초반이다.

리그의 강자들과 10월 말부터 격돌하는데 진정한 검증은 그 때 시작된다.

다만 팀의 경쟁력이 한 단계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반대편엔 멸망직전까지 경험하고 재도약을 하고 있는 아스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의 5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8월 28일 맨체스터 시티 5:0 패배

9월 11일 홈 1:0 노리치 시티

9월 18일 번리 0:1 아스널 

9월 23일 EFL컵 홈 3:0 AFC 윔블던 10월 27일 EFL컵 16강전은 아스널의 홈 경기이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9월 27일 홈 3:1 토트넘 

한달만에 경기력이 급변한 놀라운 팀이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의 마법인지 아닌지는 10월 3일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즌 전체를 살펴보자.

리그 6경기 3승 3패로 무승부가 없는 놀라운 팀이다.

5득점 10실점으로 경기당 1골도 못넣고 있는데 승점은 무려 9점이나 챙겼다.

최근의 기세를 보면 부진에서 탈출한 것은 사실이다.

한달동안 EFL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4승 무패다.

4경기 실점이 겨우 1점이다.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기엔 다소 거품이 있는 결과물이다.

 

골잡이들을 살펴보자.

오마메양 2골,외데고르 1골,에밀 스미스 로우 1골,부카요 사카가 1골을 기록중이다.

아스널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 전부 1골씩 넣고 있다.

하지만 오바메양을 제외하곤 전부 검증을 요구받는 선수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증명하는 방법은 결국 골이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살아난 것은 사실이지만 갈 길이 정말 길고 멀다.

점화된 불꽃이 언제까지 타오를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경기력엔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다.

당분간 증명의 시간은 계속 된다.

 

도박사들은 오늘 경기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로 전망하고 있다.

리그 6위가 역배를 받았다.

하지만 배당률의 차이가 심한 수준까진 아니고 승무패 모두 고배당이 보장된 아주 훌륭한 경기다.

이런 경기는 현미경을 가까이 대고 좀 더 세밀하게 관찰을 해야 한다.

두 팀다 팀 9월엔 패배가 없다.

EFL컵 대회를 포함해도 상승세가 상당히 가파른데 화력과 방어력은 홈 팀이 둘다 우위를 가져간다.

문제는 오늘은 브라이턴의 홈 경기다.

한국의 배당은 2.70대 2.20으로 무승부를 선택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해외 배당도 배당률의 차이만 다소 클 뿐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원정 팀의 공격력이 홈 팀보다 낫느냐의 문제다.

현재는 아니다라고 봐야 한다.

아스널의 신성 3인방이 라카제트만큼 골을 넣어본 적이 없다.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3골을 때려 박았지만 여전히 경기당 득점력이 1.0이 안된다.

 

브라이턴은 닐 모페이가 혼자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두 시즌 연속해서 5골을 넣어주고 있지만 이들을 합쳐도 한 시즌 최대 15골이다.

다만 골을 사냥하는 능력이 팀의 전투력 상승과 맞불려 골잡이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과 비교해서 다소 나을 뿐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팀은 아니다.

 

부상자들의 현황을 들여다보자.

원정팀인 아스널은 미드필더인 그라니트 자카의 무릎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팀이 완전체가 될 뻔 했지만 이제는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시기다.

니콜라스 페페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변화된 전술의 적임자로 낙점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브라이턴은 스티븐 알제이트와 아담 웨스터만 결장이 예장되어 있다.

다만 미드필더 2명과 대니 웰백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확정은 아니고 부상의 경중에 따라 출전할 수도 있다.

부상자의 숫자는 브라이턴이 최대 5명이지만 이들중 다수가 회복할 경우 주전 미드필더가 없는 아스널이 전투력에 타격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선수의 레벨이 부상자의 숫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해석하면 된다.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을 해도 실질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의 숫자는 홈 팀이 더 많다.

참고할 필요는 있다.

 

축구는 엇비슷한 전투력이면 항상 홈 팀이 유리하다.

아스널이 반짝 승리를 가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지만 상당기간 라카제트가 아르테타의 구상에서 배제된 상태인데 경기력과 경기 감각의 회복이 중요하다.

이 부분이 해결된다고 해도 조직력의 엇박자는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는 쉽고 편하게 정중앙에 서는 것이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두 팀다 압박의 강도가 상당히 강력한 팀들에 속하는데 피니셔들의 레벨도 엇비슷하다.

엄청난 투자로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원정팀이 과연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증명하는 경기다.

 

브라이턴은 거친 압박,질식 수비,치지지 않는 체력,속도와의 전쟁,선택과 집중에 현재 최적화가 되고 있는 팀이다.

골 결정력 부재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경기력 상승은 이 부분에서 시작되었는데 기록만 기준하면 두 팀의 방어력은 눈에 띨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원정팀의 실점률이 홈 팀보다 2배가 높다.

축구는 1골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다.

두 팀다 골 사냥을 하는 능력은 리그에서도 우월하지 못하고 방어력에선 원정팀이 상당히 많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팀을 가리지 않고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부분에서 원정팀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보유한 전투력은 엇비슷한데 배당률은 원정팀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다.

6라운드까지의 드러난 공격력과 방어력은 다른 팀의 데이터를 가져왔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이 거품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숨쉴 공간조차 주지 않고 질릴 때 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후 10월 15일 까지 강제 휴식기다.

끝장 승부가 예정된 경기다.

두 팀다 승점 3점을 원하고 있다.

브라이턴이 홈 경기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할 가능성이 더 높다.

원정팀이 일시적인 반등으로 발생한 거품으로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있다.

여전히 경기당 1골을 넣는 것이 쉽지 않는 미션으로 주어진 팀이다.

몰빵은 홈 팀으로부터 시작된다.

 

선택의 시간이다.

리그에서 3연승인데 여전히 화력이 부족하는 평가를 받고 방어력도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한 달만에 패배의 기운과 이별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은 원정 경기다.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모습은 여전히 구경하기 힘들다.

오늘도 비슷한 결과물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브라이턴의 도장깨기는 아스널과 달리 선택적인 옵션은 아니다.

업그레이드를 완성하기 위해 주어진 조건은 혹독하고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레벨업을 위해서 제거해야 되는 대상으로 당첨된 아스널이다.

승점 3점이 보상이지만 12일간의 길고 긴 휴식이 보너스 옵션이다.

브라이턴의 1: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