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와 인연을 맺은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습니다.
겉핥기 식의 매니아인데 배구는 재미있지만 의외로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종목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히 한국에는 배구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버린 배구 여제가 있습니다.
필요하면 동의없이 초 넘사벽의 존재를 가끔 소환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록과 영상만으로 배구의 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공방능력.필살기.고난이도의 스킬까지 소환만 하면 배구에 관한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이 해결됩니다.
정지윤은 아직은 완벽이라는 함부로 붙이기는 힘든 선수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업그레이드가 성공한 선수지만 여전히 갈 길이 한참이나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V리그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차기 시즌이 매우 기대가 되는 정지윤에 관한 조금 더 자세한 탐구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정지윤은 2011년 부산수정초등학교에 다닐 때 김연경 장학금의 혜택을 받은 선수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미확인입니다.
박정아가 김연경 장학금의 수혜자인 것을 방금 알았습니다.
배구의 신이 넘사벽의 존재인 것은 확실합니다.
정지윤은 V리그 4년차에 접어드는 선수입니다.
2018~2019 시즌 신인선수상을 움켜쥔 선수입니다.
차기 V리그가 종료되면 KOVO의 프로필에 추가되는 사항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정규리그 30경기 출전
키 180cm 몸무게 68kg
2001년 1월 1일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신인선수상
공격성공률 39.36%
경기당 평균득점 11점
득점 11위 오픈공격 5위 속공 7위 블로킹 9위
이번 시즌부터 윙 스파이커로 성장중인 V리그의 차세대 스타를 예약한 전도유망한 선수입니다.
여자배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김연경이 정지윤을 꼭 윙 스파이커로 키워달라고 부탁을 할 정도니 재능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선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하튼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한 금년 정규리그부터 혹독한 수련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도 한국배구의 앞날을 위해 여기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정지윤이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는 섣불리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감독과 코치진이 아닌 팬으로서 이 선수를 바라보면 스피드,타점,파워,체력은 흠 잡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교대상으로 매우 적합인 선수가 2명입니다.
그리스 리그로 떠날 예정인 이재영과 V리그의 이소영입니다.
경기 스타일은 이소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7년간 V리그에서 짱을 먹은 이재영을 소환하면 정지윤의 레벨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적었지만 이재영의 리시브가 완성되는데 걸린 시간이 3년입니다.
정지윤의 V리그 4년차의 선수지만 3년중 2년은 미들 블로커로 뛰었습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이 선수의 리시브가 완성되는 시기는 빨라야 2년 뒤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정지윤이 보유한 운동능력이 이재영이나 이소영보다 우월하느냐 입니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론 최대치로 측정해도 강소휘와 동급이라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는 자신이 개척할 수 있으니 금년 1년은 응원하면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정지윤은 아직은 완벽이란 단어를 함부로 붙이지기는 힘든 선수입니다.
다만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레벨업의 속도를 가속시킬 여지가 매우 높지만 결국 본인이 흘린 땀으로 결과물을 획득해야 합니다.
땀과 눈물은 배신을 할 능력이 없습니다.
2021년 10월 17일부터 정지윤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V리그의 또 다른 넘사벽의 탄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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