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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넘사벽

KGC인삼공사 이소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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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10월 16일부터 약 반년간의 길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배구의 신은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고 V리그의 또 다른 넘사벽들도 10월 16일 그리스로의 출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V리그만 따질 경우 실력과 흥행을 책임진 선수들이 전부 이탈한 상황이라는 엄청난 악재가 닥친 형국이지만 이들이 없다고 V리그가 쉽게 멸망할 여지는 매우 적습니다.

다행히 단 한명의 마지막 넘사벽이 남아 있습니다.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시작합니다.

 

KGC인삼공사

생년월일 1994년 10월 17일 

키 176cm 몸무게 68kg

이소영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해의 기록을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경기당 평균득점 14점

득점 10위,공격 성공률 41.66%,오픈공격 36.53

퀵 오픈 46.97%

서브 0.13

리시브 효율 41.82%

 

역대 시상내역

- NH농협 2012-2013 V-리그 신인선수상

- NH농협 2012-2013 V-리그 스파이크서브 킹&퀸84km/h

- NH농협 2015-2016 V-리그 스파이크서브 킹&퀸87km/h

- 도드람 2018-2019 V-리그 라운드 MVP 1R

- 도드람 2020-2021V-리그 챔피언결정전MVP

- 도드람 2020-2021V-리그 라운드 MVP 5R

- 도드람 2020-2021V-리그 베스트7 (레프트2)

-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MIP

-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프로배구대회 MIP

 

설명이 불필요한 선수입니다.

V리그를 4년동안 보면서 항상 감탄사를 자아내는 플레이로 놀라움을 매번 안겨준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키에 비해 탄력이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체공력이 넘사벽 수준입니다.

소속팀인 KGC인삼공사가 이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 투자한 돈이 19.5억입니다.

데뷔 년도가 2012년 이고 한때는 GS칼텍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지금은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2년 연속 V리그 여왕으로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된다면 정말 놀라운 업적이 될 수도 있고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소영은 배구 선수로 갖춰야할 필수 요소를 전부 보유한 선수이고 176cm의 신장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이것을 엄청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로 극복해버린 정말 놀라운 선수입니다.

소속팀인 KGC인삼공사의 금년 목표는 최소 준 플레이오프지만 실질적인 목표는 정규리그 우승입니다.

하지만 이 퍼즐을 완성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경쟁 팀들보다 다소 약한 전투력을 보유한 삼각편대와 후방을 책임질 리베로의 레벨이 다소 낮습니다.

하지만 여자배구 7개 구단중 완벽한 팀은 없습니다.

V리그의 마지막 넘사벽의 놀라운 활약이 가능하다면 팀의 정규리그 우승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소영은 삼각편대의 중심축이지만 전 시즌 평균 득점이 14점입니다.

데뷔후 득점력이 가장 높았던 시즌조차 평득이 16점입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이소영의 금년 시즌의 평득도 15점 수준을 크게 못 벗어날 확률이 매우 높지만 금년에 용병들의 수준이 다소 내려갔다는 것을 감안하면 커리어 최고의 득점력을 기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부상과 이별한 이소영은 공격과 방어 모두 상당히 강력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배구 선수라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이소영도 약점은 있습니다.

활동범위가 매우 넓고 수비 부담도 매우 높아 세트가 길어지면 항상 타점이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정규리그가 금년엔 팀당 36경기씩 소화를 해야 하고 챔프전까지 가게 될 경우 추가로 9경기를 더 뛰어야 합니다.

금년에도 필살기인 에너자이저 모드를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까지 쉬지 않고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V리그의 유일한 넘사벽인 이소영은 여전히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는 선수입니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메레타 러츠와 공동 수상이었습니다.

다소 평균레벨이 하락한 용병들 때문에 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은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팀 우승이 없다면 V리그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것이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항상 에너자이저의 마인드로 부상없이 풀 시즌을 소화한다면 보상은 분명 따라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소 약해진 팀의 방어력을 극복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압도적인 개인 성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놀라운 모습을 1년 전처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그것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다시 한번 비상하는 이소영의 힘찬 날개짓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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